청춘 강의

2. 청춘 강의(그루터기, 송인섭 지음)

by Happyman
실패를 의미 있는 경험으로 받아들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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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완전하게 무너졌고 나의 인생은 어떻게 보면 처절한 실패라고 생각하였다. 잘 될 줄 알았고 잘 가고 있었던 나는 실직이라는 아픔을 처음으로 경험하고 나서는 어떤 것도 자신이 없었고 못난 나만 탓할 뿐이었다.


어느 때부터인가 우리나라도 스피드 스케이팅 강국으로 된 것이 바로 이 선수부터 시작이 되지 않았나 싶다. 바로 스피드 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이상화 선수다.


우리나라는 쇼트트랙에 강했기 때문에 나는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딸 줄 몰랐는데 러시아 소치 올림픽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건 이상화 선수를 보면서 제법 많이 놀랐다.


(p18) 사실 스피드 스케이팅의 강국이었던 네덜란드 선수가 있었기 때문에 나는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을뿐더러 그녀도 예전 선수들과 같이 똑같은 실패를 하지 않을까 내심 걱정을 했었는데 정말 보란 듯이 나를 포함한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전혀 알지 못했던 이상화 선수가 그러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그녀의 인터뷰에서 알 수 있었다.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스스로 한계를 시험해 본다는 마음으로 꾸준히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어요.”


그녀 역시 도전에 실패했을 때 느껴야 할 중압감을 재미있게 한계를 극복한다기보다는 ‘스스로 한계를 시험해 본다는 마음’으로 도전했다고 이상화 선수의 말에 나는 많은 도전을 받게 된다.


나의 지금의 삶도, 처절하게 무너진 나의 실업자의 생활도 어떻게 보면 나를 더욱 성장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실업자의 생활이 어찌 보면 기존 나의 삶이 겉만 화려하고 속은 텅텅 비었던 나의 삶을 깨닫게 되었고 동시에 나의 한계를 깊이 알게 되었다.


또한 깨달은 것을 바탕으로 좀 더 노력을 하여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무엇인가, 의미 있는 일들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무너진 나의 삶을 전의 나의 모습처럼은 아니겠지만 조금이나마 일어서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침 일찍 일어나 책을 보거나, 산책 등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리고 나의 기존 분야에 대한 여러 책들을 읽게 되고, 나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 정리하기 시작하였다.

송인섭 교수가 쓴 ‘청춘 강의’ 책에서 이렇게 쓰여 있다.


실패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태도는 또 다른 유익을 가져다줄 수 있다. 인간에게는 누구나 ‘자아’라는 게 있는데 의미 있는 실패가 이러한 자아를 더욱 강하게 만들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실패 역시 많이 맞다 보면 맷집이 좋아져 어지간한 펀치에는 잘 쓰러지지 않는 자아를 갖게 해 줄 수 있다.

실패의 충격 없이 쭉 잘 나가는 사람보다 훨씬 덜 불안하며 웬만한 시련은 거뜬히 이겨낼 수 있기에 장기적으로 볼 때 오히려 더 큰 성공의 위치에 나아갈 수도 있게 된다.


나는 지금까지 화려하게 때론 평탄하게 살았다고 생각하였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나는 평탄하게 산 것이 아녔으며 단지 어려움이 없었을 뿐이었다. 속 빈 강정처럼 나는 연약하고 참 많이 부족했던 사람이었다.


처음으로 경험한 어려움으로 제법 많이 힘들었는데 어떻게 보면 이것이 나를 조금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시켰고, 이젠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흔들리지 않는 맷집 좋은 사람으로 성장시켜놓았음을 믿는다.


그래서 이번이 처음이 아닌 계속적으로 불어오는 어려움과 시련이 오더라도, 웬만한 어려움과 시련에도 거뜬히 이겨내고 나중에 더 큰 성공의 자리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나는 그것을 믿으며 그 믿음으로 다시 일어서려고 한다.


잠자고 있는 꿈을 깨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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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2) 꿈에 맞는 진로의 선택은 개인의 삶을 행복하게 할 뿐만 아니라 부유하게도 만든다고 이야기하였다.


나는 14년 동안 사회복지현장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이다. 처음에는 내 꿈도 잘 몰랐고, 남들이 생각하는 그 흔한 꿈도 꾸지 않았었다. 그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를 가야 했기 때문에, 점수에 맞혀 학교를 선택하고 학과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당연히 물 흘러가듯 대학교 생활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적응조차 할 수 없었다. 선후배 관계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그저 외우고 시험을 봤던 기존 공부 방식과 전혀 다른 대학교 공부는 그저 낯설 뿐이었다.


우연히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일하고 계시는 선배님을 알게 되었고 정말 우연히 자원봉사를 하게 된 이후로 나의 삶은 완전히 바뀌게 되었다. 특별히 내가 평생 가야 할 길을 그날 이후로 정말 정해졌을지도 모른다.


늘 부적응했던 내가 다른 학교 동기들과 다르게 도리어 앞장서서 일하게 되었다. 그리고 대학교를 졸업하고 사회복지현장에서 실제 일하는 사회복지사가 되었고 지금까지 그 일들을 하게 되었다.


14년 동안 그리 평탄치는 않았다. 날 힘들게 했던 많은 이들 때문이기도 했고, 좀 더 높은 위치에 오르기 위해서 무엇인가 성과를 만들어야만 했다. 처음에는 단순히 사명 하나로 버텨왔는데, 이런저런 일들로 내 마음과 내 모든 삶이 순식간에 무너지기도 했다.


어쩌다 실업자가 되어 몇 달간 실업자 생활을 하게 되었다. 전에는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것들 모두 ‘사명’이라고 늘 생각하며 살아왔기 때문에 버티고 버텨왔다. 그런데 순식간에 철저하게 무너졌다고 생각하니 다시 한번 사회복지현장으로 다시 들어갈 자신이 없었다.


정말 지긋지긋해서 다시 들어가 예전처럼 일하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이 정말 없었다. 배운 것이 이것밖에 없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다른 것들을 찾고 다녔지만 정신 차리고 다시 살펴보면 기존 내가 해왔던 일들을 다시 찾는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래서 더욱 비참하게 느껴진 듯했다. 새로운 것을 할 수 없는 무능력한 내 모습 때문이기도 했지만, 다시는 그곳으로 가지 않겠다는 다짐을 했던 내가 또다시 그 곁을 기웃거리고 있어서 더더욱 비참하고 초라하게 느꼈다.

어느 날 문 듯 지난 삶을 돌이켜보니 참 그날이 행복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나는 그런 생각조차 하지 않았지만 나는 벌써부터 그 일들을 통해 충분히 행복하게 느끼고 있었다.

야근을 밤낮없이 해도, 이런저런 오해로 많이 힘들어했었을 당시에도 나는 그 일들을 묵묵히 해왔었다. 높은 파도로 넘어질 수 있는 충분한 상황인데도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그 행복감으로 나는 버티고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


어쩌다 실업자가 되어서야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그 행복한 일들을 깨닫게 되었다. 그 행복한 일들로 인해 내가 버텨왔고 살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왜 이리 충분히 느끼면서 살지 못했나라는 아쉬움이 든다.


청춘 강의 책을 쓴 송인섭 교수는 이렇게 이야기를 한다.


“이것이 진정한 내 꿈이고 적성이라면 어려움이 왔을 때 불평이나 불만을 표출하지 않고 오히려 돌파구를 생각하게 되나, 진정한 내 꿈이 아니라면 어려움이 왔을 때 마음에 불편함이 생기면서 불평과 불만을 늘어놓게 된다.”


미처 알지 못했던 꿈 그리고 깊은 잠에 빠져든 나의 꿈을 다시 깨닫게 되었다. 이제야 잠자고 있었던 나의 꿈을 깨우게 되었다.


이제는 깨운 나의 진정한 꿈을 가지고, 다시 새롭게 만들어갈 생각이다. 어떻게 보면 더욱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서 일수도 있겠지만 나중에 후회하며 살지 않게 늦으마케 깨달은 이 꿈을 조금 더 키우고 채울 수 있도록 지금부터라도 하나씩 하나씩 해볼 생각이다.


꿈으로 이끄는 내 마음의 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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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의 실업자의 생활은 나의 삶 전체를 흔들었을 뿐만 아니라 나를 완전 다른 사람으로 변화시켜놓았다. 때론 너무 힘들어 죽을 것만 같았는데 도리어 내가 변화되는 좋은 시작점이 되었다.


이제는 다시 일하게 됨으로써 지난 그 일들이 추억으로만 여겨지곤 하는데, 그때 그 시절에 나의 삶이 무너졌던 이유와 그리고 왜 내가 다시 이겨낼 수 있었던 이유가 이제야 알게 되었다.


송인섭 교수는 (P102) “사람은 자기애가 있을 때 자신에게 닥쳐오는 수많은 난관, 이를 테면 열등감, 절망 등과 같은 것도 도리어 승화시킬 수 있는 법이다!”라고 이야기를 하였다.


송인섭 교수가 이야기하는 것처럼 나는 어쩌다 실업자가 되어다 보니 열등감과 절망 등을 승화시키는커녕 정말 무너지는 바람에 처음으로 경험하게 되는 난관을 이겨낼 수가 없었다. 점점 더 깊이 무너졌고 도리어 삶을 포기하려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


그래도 살아보겠다고 발버둥 치는 심정으로 등산도 하고, 책도 읽고, 글도 쓰는 등 사소한 것들부터 시작하다 보니 절망과 열등감에서 희망과 자존감으로 돌아설 수 있었다. 비록 삶이 바뀌지 않고 지속적으로 실업자의 생활을 하게 되었지만 그래도 예전과 같이 더 깊이 무너지지 않았다. 어떻게 보면 그것이 시작이 되어 다시 사회복지현장에 다시 복귀했는지도 모르겠다.


나와 같은 청춘들이 꿈을 이루어나가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 찬 내 마음을 먼저 청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좀 더 다른 생각, 좀 더 새로운 생각들로 바꿔 나가야 한다.


일한 지 1달이 지나가는 이 시점에서 그때 경험한 것들이 불쑥불쑥 생각이 나곤 한다. 그때로 다시 돌아가서 똑같은 감정과 함께 불쑥불쑥 화가 치밀어 오른다.


‘왜 그때 그렇게 이야기하지 못했을까?’

‘왜 그때 멍청하게 당하기만 했었을까?’

‘바보처럼 이용당하기만 했지!’


그런 생각이 들 때면 화가 나는 것 이상으로 도저히 집중 있게 일을 할 수 없었다. 온갖 상상이 들면서 복수할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일을 다시 시작하면 이런 모든 것들이 싹 다 없어질 줄만 알았다. 그런데 그렇지 못했다. 그저 숨겨져만 있었고 슬금슬금 올라오는 것도 미처 알지 못했다.


그래서 늘 언제나 마음의 청소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저 생각하는 것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P104) 책에서 잠시 언급한 것처럼 먼저, 큰 종이 위에 당신을 힘들게 했던 사람이 나에게 지적질하거나, 무례하게 했던 것들을 적어보는 것이다. 그리고 이 것들에 대하여 자신의 느낌이 어떤지, 그리고 자신이 왜 이런 말 등을 경험해야 하는지 조용히 생각해보라. 그러면 적힌 모든 목록들이 당신으로 하여금 ‘나는 쓸모가 없다.’라고 생각하도록 만든 믿음들임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바로 이 믿음들이야말로 깨끗이 청소하여 우리의 의식 속에서 사라지도록 만들어야 할 것이다.

어느 날 너무 답답해서 강가로 산책을 한 적이 있었다. 그냥 바람을 쐬러 가는 것이었는데 문 뜻 그런 생각들이 들었다.


‘저 흘러가는 강물처럼 나의 지금 마음들을 그저 흘러갔으면 좋겠다!’


물이 고이면 물이라도 할지라도 썩게 마련이다. 물이 썩지 않기 위해서 자연은 다른 그곳으로 흘러가게 만들었다. 그런데 나는 그렇지 못했다. 썩는 것도 모른 체 내 마음에 차곡차곡 쌓아두기만 했었다. 모든 사람들의 삶이 다 순탄치 않을 테지만 힘들고 어려우면 자연스럽게 다른 곳으로 흘려보낼 텐데 나는 그것마저도 붙잡고만 있었다. 그래서 나는 더욱 힘들게만 느꼈던 것 같다. 그때도 해결하지 못했는데 도리어 시간이 지난 이 시점에서 해결점을 찾기에 발버둥 치는 내 모습이 참 안쓰럽다.


사람이 살면서 이런저런 일들로 힘들고 어렵겠지만 내가 살려면 그저 부정적인 생각들에 사로잡혀 때론 붙들고 해결하고자 안간힘을 쓰기보다는 하루하루 내 마음을 청소하면서, 물 흐르듯 흘려보내야 내가 살고 가족이 살고 주변 사람들이 산다. 그렇게 살아야 적지 않는 사람의 삶을 그래도 살 수 있는 것이다. 늘 힘들어하고 어려워만 한다면 사는 게 사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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