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에는 세상이 아주 분명하게 보였다. 선과 악의 구별도 쉬웠다. 하지만 그만큼 실수도 많았다. 고뇌에 찬 청춘이라는 말은 어쩌면 불확실한 미래, 점점 나이들수록 알고 있었던 것에 대한 회의, 세상의 무게가 이전과는 다르게 느껴지는 것을 의미하는 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나이가 50이 넘어가니 세상일에 대한 판단을 쉽게 하지 못하고 어정쩡한 입장을 취할 때가 많아진다. 그냥 듣기 좋은 소리로 '중도적인 입장'이라고 표현하지만 '어정쩡한 입장'과 다르지 않다. 그래도 중도와 어정쩡은 다르지 않나. 좋은 의미와 나쁜 의미...그러니까 실질은 비슷하긴 하지만 뭔가 평가는 다르게 내려지는 용어이다. 그래서 "그게 그거 아냐?"라는 질문에 대해 대답을 준비하고자 한다.
대답은?
궁금하면 연락하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