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가을 00월 00일

별 볼 일 없음의 미학 1

by 지금은

창 밑의 낙엽이 놀란듯 쫒겨간다

마지막 단풍잎이 떨고있다


바람이 닥을 휘졌고

싸리비가 머리를 내밀었다

송풍기가 달려들었


하늘이 서성이다 멈췄다

서릿발이 섰다

진눈개비 흩날린다


로 남은 장미

10월의 마지막 밤 지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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