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겨울 00월 0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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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금은

한밤중

눈 내리는 소리 있어 뜰로 나깄다

사락사락

마당을 덮었다

지붕을 덮었다

담장을 덮었다


흐미한 빛

보름달에도 눈이 쌓이나 보다



휘릭

검은 그림자가 날았다

부엉부잉

눈 내리는 소리 그쳤다


컹컹

부엉이 울음 그쳤다


조용히 해


개 짖는 소리 멈췄다

내 소리 멈췄다


놀랐던 눈이 다시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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