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모방심리의 영향 때문.
인간에게는 타인을 모방하려는 습성이 있다. 이 때문에 위와 같은 현상들이 벌어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모방심리가 나타나는 이유는?
우리는 타인의 선택을 참고자료로 사용해 결정을 내리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불확실성에 직면할 때, 타인을 관찰해 모방한다.
"저 사람이 저렇게 행동하는 것은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거야."
심리학자들은 이를 보고 '사회적 증거'라고 부른다.
- 최상의 사용자 경험을 중시하는 스티브 잡스가 맥북에 있는 애플의 로고를 사용자 중심보다는 관찰자 중심으로 돌려놓은 것.
- 팁을 받는 항아리에 미리 돈을 넣어두는 것 (항아리가 비어있으면 팁을 안내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
이처럼, 사회적 영향은 사람들의 행동에 변화를 일으킨다.
따라서 관찰 가능성은 어떤 제품이나 아이디어가 인기를 얻느냐 마느냐를 좌우할 수 있다.
관찰 가능성이 높아지면 사회적 영향 또한 강해진다.
또한, 관찰 가능성이 높은 항목은 대화의 주제가 될 확률도 높다. 눈에 쉽게 띌수록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것이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생각을 외부로 표현하여 관찰 가능성을 높이면 인기를 얻을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눈으로 확인할 수 없었던 생각이나 행동을 관찰 가능한 형태로 바꾸는 작업이 필요하다.
ex)
색 - 널디(보라색) / 페라리(빨간색)
로고 - 대부분의 의류 브랜드에서 활용 (폴로, 나이키, 아디다스 등의 로고가 가장 잘 보이는 왼쪽 가슴에 위치함)
모양(형태) - 프링글스(원통형의 독특한 구조)
아이디어 스스로 홍보 효과를 발휘하도록 설계하는 것이다.
ex) 메시지를 전송 시, '내 아이폰에서 보냄' / 'blackberry에서 보냈습니다' 등의 문구를 사용.
이는 상대적으로 재원이 풍부하지 않은 중소기업에서 사용하기에 좋은 방법이다. 제품 자체에 홍보 효과를 만들어, 홍보 비용을 아끼고 제품 자체가 홍보수단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