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장뚜기 Jan 07. 2021

성과 나이에 따라 마케팅을 다르게 해야하는 명백한 이유

아직도 성별, 나이 고려 안하는 흑우 없제?


* 별표 표시가 있는 부분은 책에 나오는 글에 대한 글쓴이의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본 글은, 감정 및 동기 시스템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의 이해가 필요한 글로 이에 대한 개념을 설명한 글을 읽지 않으셨다면, 선독 후 이 글을 읽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https://brunch.co.kr/@jgo1504/172




<뇌, 욕망의 비밀을 풀다> EP.6



소비자로서 남성과 여성의 차이


지난 글에 이어서 소비자로서 남성과 여성의 차이에 대해서 조금 더 얘기해보려 한다. 지난 글을 읽지 않은 사람은 지난 글을 먼저 읽고 이 글을 읽는 것을 추천한다. 그래야 이해가 쉽고 빠르기 때문에..


남녀가 제품을 구매하는 데 있어서 차이를 보인다고 얘기했다. 남성과 여성은 선호하는 상품의 스타일에 있어서도 차이를 보인다. 남성은 정사각형 모양의 직선적이고 실용적인 형태를 좋아한다. 반면, 여성은 부드럽고 둥그런 형태를 선호한다. 


푀스라우어 / 파워에이드

파워에이드는 묵직하고 두꺼워 보이는 반면, 푀스라우어(좌)는 부드러운 곡선을 활용해 여성의 이상적인 몸매를 구현했다. 푀스라우어는 이런 디자인을 바탕으로 엄청난 시장점유율을 확보했다. 파워에이드는 이름부터 광고, 제품의 디자인까지 지배 시스템을 자극한다. 

이처럼, 성별에 따라 차별화한 상품 전략 및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추구해야 성공을 거둘 수 있다.


남성과 여성은 언어에 있어서도 차이를 보인다. 여성은 남성보다 훨씬 많은 단어를 사용하며 남성의 언어보다 훨씬 더 세분화되어 있다. 또한 여성은 관계에 대한 말을 자주 사용하며, 울림을 주는 부드럽고 다정한 단어를 애용한다. 따라서 상품을 설명할 때도 성별의 감정과 동기의 중심점에 맞춰서 해야 한다. 


남성과 여성의 성격 유형 Limbic

여성과 남성의 성격 유형 분포도를 살펴보면, 여성의 경우 명백히 조화론자가 중심에 놓여있다. 남성의 경우는 모험가, 실행가, 규율숭배자의 비율이 근본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평균적으로 보면 여성이 남성보다 균형 시스템이 더 강하고, 지배 시스템은 조금 더 약한 편이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서 성별에 따라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인상적으로 보여준다.




나이에 따른 변화


성을 기준으로 소비자의 유형과 성격, 감정 및 동기 시스템에 알아봤다면, 이제는 나이를 기준으로 알아볼 차례다. 뇌, 감정 및 동기 시스템, 소비스타일, 구매 선호도뿐만 아니라 사고 능력과 학습 능력까지도 연령에 따라 크게 변화한다.


1) 8~12세 어린이, 즉흥적인 구매자


출처 : 더스쿠프

이 연령대의 뇌에 부여된 최우선적인 과제는 학습이다. 그래서 자극 시스템과 놀이 모듈, 싸움 모듈이 특히 활성화되어 있다. 구매 태도는 매우 즉흥적이고 무비판적이다. 모든 것이 그 자리에서 곧바로 해결돼야 하며, 심사숙고하거나 세심하게 고민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래서 자신이 원하는 장난감을 갖기 위해서 그 자리에서 떼를 쓰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남자아이가 기술과 지배 성향이 강한 장난감과 전자 게임을 선호하는 반면, 여자아이는 사회적 세계에 좀 더 강하게 빠져든다. 인형, 소꿉놀이, 롤플레잉 게임, 상상의 이야기 등이 여자아이의 소비영역 상위권을 차지한다.


2) 14~20세, 젊은 야만인


출처 : 인벤

이 연령대에서는 충동, 미래 계획, 리스크 관리나 자기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현상이 자주 나타난다. 사춘기를 겪는 시기이다. 

남자의 경우는 부모님의 집에서 벗어나 또래 친구들과 집단을 결성한다.(결합 모듈) 이 또래 집단은 청소년 문화와 유행의 핵심이 된다.(*중, 고등학생의 무스너클, 노스페이스 패딩 열풍만 봐도 알 수 있다.) 남성적인 우월함, 모험, 쿨한 느낌을 제공하는 브랜드가 이들에게 몹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여성의 경우, 외모가 중심이 된다. 고급 패션 및 화장품 브랜드에 빠져들게 되고 관심을 갖게 된다. 그러나 용돈이 부족해 소유하고 싶은 욕구를 전부 충족시키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에서 비슷한 스타일의 제품을 소유하려고 한다.(*지그재그, 에이블리, 스타일 쉐어, 브랜디 등이 요즘에 핫한 이유)


3) 20~30세, 세상에서 소비가 제일 즐거워요


출처 : 패션엔

이 시기에 남성과 여성 모두 최고의 파트너를 얻고, 경쟁자를 물리치며, 자신과 후세를 위해 최대한 많은 재원을 마련하는 일에 몰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경쟁자보다 더 강하고, 똑똑하고, 아름다워져야 한다. 동시에 어느 정도의 모험을 감수할 마음의 준비도 되어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이 연령대에서는 지배, 자극 시스템이 강한 반면, 균형 시스템은 평균보다 약하다.


전체 연령대의 평균보다 이 연령대에서 쾌락주의자(27%), 모험가(13%), 실행가(15%) 유형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물론, 조화론자(19%), 전통주의자(7%), 규율숭배자(7%) 그룹이 무시할 수 있을 정도로 적은 것은 아니다.

이들은 패션 분야와 화장품, 체험이 포함된 휴가, 자동차 등에 지갑을 연다. 호기심과 혁신적인 가치를 충족시켜주고, 높은 지위를 약속하는 상품에 강한 매력을 느낀다.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자극 및 지배 시스템을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40세부터 60세 이상까지는 내일 다룰 예정이다. 이 책을 다시 읽으면서 느끼는 것은 마케팅이 공부를 하면 할수록 너무 어렵다는 것이다. 사람을 예상하고 파악해서 마케팅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정말 고려할 게 많다. 이 책에 설명하는 것만 보더라도, 성별, 나이를 따져야 한다. 이 두 가지 과정만 해도 상당히 복잡하다. 


그렇기 때문에 정확히 자신의 브랜드가 어떤 소비자에게 소구를 할 것인지 소비자에 대한 페르소나를 정확히 정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어제 모베러웍스의 MoTV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서도 이와 관련된 내용이 나왔다. 모베러웍스 팀원들이 인스타그램 마케팅에 대해 조언을 구했고 그에 대한 대답으로 브랜드를 소비하는 소비자, 고객을 정확히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소비자의 페르소나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들이 좋아할 만한 곳에서, 그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그들을 데려와야 한다고 말했다. 

해시태그 역시도 그렇게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단순히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해시태그가 아닌, 그들이 관심이 있을법한 해시태그를 활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이에 대한 내용은 아래에 첨부한 주소로 들어가 직접 영상으로 보는 것을 추천한다. 인스타그램 마케팅에 정말 도움이 될 것이다. 페이스북 코리아 글로벌 비지니스 마케팅 상무가 전하는 조언이니깐, 이보다 정확할 수 없다.


https://youtu.be/D4_eYTFMLUU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