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지르자. 그 뒤는 미래의 내가 책임질 거야.

행동력, 실행력을 높이는 가장 쉬운 방법

by 장뚜기


일단 저지르면 어떻게든 된다는 걸 알면서도 망설였다.

왜였을까?


2026년을 앞두고 내가 세운 목표 중 하나는 새로운 경험을 3개 하는 것이다.

그중 하나는 ‘독서모임 참여‘다.

2025년부터 고민했다. 2026년이 되지 않은 지금, 여전히 그에 대해 고민을 하던 중 내가 인사이트를 많이 얻는 유튜브 채널에서 주관하는 독서모임 공고가 인스타그램에 올라왔다.

마치 운명인 것 마냥.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바로 저장하였다. 그리고는 휴대폰 스크린을 껐다.

바로 지원하지 않은 이유는 12시가 넘은 시간이라 자야 했기 때문이다. (매일 소등시간이 정해진 군인도 아니면서..)

그리고 밤늦은 시간이라 설마 그 사이에 정원이 초과할까?라는 안일한 생각도 있었다.


다음날 퇴근길, 문득 그 게시글이 생각났다.

다행히도 여전히 독서모임 참여 신청은 열려있는 상태였다.

”역시, 아직 안 닫혔네. 운동하고 집 가서 바로 신청해야지 “

안도와 안일한 생각으로 또 한 번 미뤘다.


운동이 끝나고 집에 도착했다.

일단 씻었다. 그리고 밥을 먹었다.

배가 부르니 모든 게 귀찮아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30분의 시간을 보내고 난 뒤,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라는 걸 자각했다.

그제야 인스타그램을 켰다. 하지만 내가 저장한 게시물 메뉴에서 해당 게시물이 보이지 않았다.

“에이.. 설마!?”


진짜였다.

계정 프로필에 접속하였는데도 그 게시물은 보이지 않았다.

마치 내가 꿈이라도 꾼 것처럼,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게시물이 감쪽같이 사라진 것이다.

내가 늦은 게 맞을까? 어쩌면 꿈을 꾼 게 아닐까?


정원이 몇 명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빨리 마감되었다고?

독서모임은 3번을 진행하고 회차당 2시간 30분을 진행한다. 가격은 총 27만 원.

싼 값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빨리 마감된다고?


무엇이 나를 주저하게 했을까?

신청을 하는 데 있어서, 심적으로나 환경적으로나 어떤 허들도 없었다면 분명 나는 그 게시물을 보자마자 신청을 했을 것이다. 근데 무엇이 나를 주저하게 만들었을까? 그것도 1번이 아닌 3번씩이나.


늦었다는 걸 알면서도 계정에 DM을 보내뒀다.

혹시나 취소 자리가 생기거나 추가 모집이 있을까 해서.


아직까지도 내가 왜 그렇게 주저하였는지, 무엇이 나를 주저하게 만들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하나 확실한 건 조금이라도 주저하는 순간 기회는 사라진다는 것이다.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일단 저지르자.

그 뒤는 미래의 내가 책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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