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ile

행복해서 웃는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하다.

by 장뚜기


Smile




Smile의 사전적 의미는 다음과 같다.

웃다, 미소짓다.

두 가지 의미로 다 쓰일 수 있지만 사실 두가지는 유사하지만 완전 같은 뜻을 가지고 있진 않다.

'미소짓다'라는 의미가 '웃다'라는 뜻에 포함이 되는 작은 개념이다.

가볍게 웃을 수 있고, 소리내어서 크게 웃을 수도 있다. 이 모두를 포함하는 것이 '웃다'라는 동사이다.

전자가 '미소짓다'의 뜻에 가깝다


이번주에 들은 수업 중 하나의 주제가 '자신이 생각하는 행복이란?' 이었다.

수업을 마무리 할 때 교수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다. 무한도전을 좋아했던 사람들은 한번은 들어본 말.

"행복해서 웃는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합니다."

긍정적인 마인드와 행동이 우리의 기분에 영향을 준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처럼 웃음과 관련된 우리나라 속담이 있다.

'웃는 낯에 침 뱉으랴'

웃는 낯으로 대하는 사람에게 침을 뱉을 수 없다는 말로 좋게 대하는 사람에게는 화를 내거나 나쁘게 대할 수 없다는 뜻이다.


정확히 이 글을 쓰기 30분 전 웃는 얼굴의 힘을 직접 느꼈다.

오늘도 그 어느때처럼 스쿠터를 타고 카페를 가기 위해서 집을 나섰다.

카페까지의 거리는 약 1km.

밖의 온도는 20도.

20도면 따뜻하고 좋지 않나? 몸이 가벼울 때는 좋다. 딱 적당한 봄의 온도다.

하지만 카페에서 이것저것 할 거라고 짐을 챙겨서 나온 나에게는 전혀 반갑지 않은 온도였다.

당연하게 스쿠터를 탈 것이라 생각을 했지만, 이게 무슨일인가?

하필 집 바로 앞에서 공사를 하고 있는게 아닌가?

스쿠터는 집 앞에서 나갈 길을 잃어버렸다. 입구가 막혀버리고 우회하는 길 조차 존재하지 않는다.

순간 가방의 무게가 온 몸으로 느껴졌다. 그리고는 짜증이 났다.

사실 이미 공사는 진행중이라 내가 할 수 있는거라곤 그냥 체념하고 걸어서 내려가는것이다.

짜증에 사로 잡혀 그 자리에 1분동안 공사 현장을 바라보고 인상을 쓰고 있었다.


그때 공사장 인부 한분이 나에게 말을 걸었다.

인부 : "오도바이 빼실려고요? "

나 : "(매우 퉁명스럽고 짜증에 가득차서) 네."

인부 : "(매우 활짝 웃으며)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은데 어쩌죠? "

나 : " (머쓱) 어쩔 수 없죠. 알겠습니다. "


공사장 인부의 미소에서 아버지의 얼굴이 떠올랐다.

그리고는 퉁명스럽고 짜증을 내고 있었던 내가 한심하게 느껴졌다. 또한 죄송스러움까지도.

위에서 말했듯 거기서 내가 짜증을 낸다고 상황이 달라질 건 없다.

나의 언짢은 기분을 밖으로 표출 했을 때 상대와 나의 기분만 나빠질 것이다.

그의 웃는 얼굴을 보는 순간 짜증이 사르르 녹아 내렸고 나의 행동에 후회를 함과 동시에 체념을 했다.

날씨도 좋은데 조금 걸어 내려 가는게 어때서. 비가 오는 것도 아니고 추운 것도 아닌데 그냥 걸어가자.


이왕 걸어서 내려가는거 날씨를 온 몸으로 느끼며 여유롭게 천천히 걷고 있었다.

우연히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가는 친구를 만났고 자연스럽게 서로 웃으며 인사를 했다.

마법처럼 짜증의 잔여물이 완전히 사라졌다.

웃어서 행복하다는게 이런걸까? 게다가 친구가 오토바이를 돌려 나를 태우러 왔고, 나는 카페까지 매우 편하게 앉아서 도착했다.

나를 데려다 주고 다시 갈 길을 가는 친구와 다시 웃으며 작별 인사를 했다.

카페에 들어서는 순간 웃고있는 나를 마주했다.

역시 웃어서 행복하다는 말은 진짜다.

웃음의 힘이란 이렇게 강한 것이다.

타인에게도, 나에게도 긍정적인 힘을 전달해준다.


행복하게 살아도 짧은 인생이다.

웃자!

행복해서 웃는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한 것이다.



아래 3장의 사진은 친구가 유럽 여행 중 찍은 사진이다.

아이의 행동과 웃음에 전혀 가공되지 않은 순수함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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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감성 터지게 사진 잘 찍는 내 친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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