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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뚜기 May 31. 2020

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제목이다


최근에 '컨테이저스 전략적 입소문'이라는 책을 읽었고, 현재는 '스틱!'이라는 책을 읽고 있다.

이 두 책의 공통점은 착 달라붙는, 기억 속에 남으며 다른 사람들에게 공유되는 메시지를 작성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한 문장으로 사람을 끌어 당길 수 있으며, 사람들의 머리 속에 각인되어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되어 입소문이 나는 방법. 마케팅 용어로 '구전'에 적합한 문구를 메시지를 작성하는 방법에 대해서 공부 중이다.

사실 이 분야가 가장 중요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본론을 보기 전에 제목을 보고 상세하게 들여다볼지 말지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그렇다.

제목은 상당히 중요하다. 소위말하는 어그로를 끌어야 한다. (어그로는 aggressive라는 파생된 단어로 공격적인 이라는 뜻을 지닌다.)

제목을 통해 공격적으로 사람들을 후킹해야 사람들은 그 콘텐츠를 소비한다. 

제목이 조회수를 좌지우지 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채널에 머무르는 시간, 콘텐츠를 끝까지 시청하는지의 여부는 그 다음이다.




나는 유튜브 프리미엄 사용자라서 유튜브 레드를 통해서 음원을 듣는 편이다.

단순히 노래나 앨범을 들을 때도 있지만, 플레이리스트를 최신화 시키고 업데이트 하지 않으면 매번 듣는 노래만 듣기 때문에 요즘은 플레이리스트를 모아서 게시하는 유튜버의 영상을 트는 편이다.

최애하는 유튜버는 '때껄룩'이다. 때껄룩의 리스트를 많이 듣다보니 알고리즘에 의해서 나도 모르는 플레이리스트 유튜버의 영상이 재생될 때도 있다.


이런 과정으로 최근에 노래를 잠시 멈추기 위해서 유튜브 영상을 봤더니, 지금 귀에 흘러나오는 음악과 제목이 너무나도 잘 어울렸다.

그래서 그 계정을 타고 들어가 동영상 목록을 봤더니, 제목이 하나 같이 센스있었다. 플레이리스트랑 안 어울리는 제목도 있어서 궁금증을 유발했다.



호기심이 시발점이 되어 많은 영상을 플레이 했다.

거기서 제목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나의 원픽 때껄룩의 영상들도 제목이 재미있고, 센스있는 편이다. 그제서야 내가 노래를 들을 때도, 센스있고 특이한 제목의 영상만을 편식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바야흐로 디지털 콘텐츠의 시대다.

콘텐츠의 소비율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제목, 메시지, 카피라이팅의 중요성 또한 증가한다.

제목, 카피라이팅 작성 하나로 먹고 살수 있는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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