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2) - 네게 전하는 첫 번째 가치, 사랑

2019년 3월 17일 밤,

by 최지훈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요한일서 4:7-8)”

네게 알려주고 싶은 가치, 그 첫 번째, 사랑.


아빠가 네게 평생 동안 한 단어밖에 말할 수 없다고 한다면, 나는 주저 없이 ‘사랑’이라는 단어를 선택할 거란다.

그만큼 너의 인생에서 중요하고 귀중한 가치라는 걸 알아두어라. 어린 나이에는 사랑이 뭔지 잘 와 닿지 않을 수도 있다. 매우 심오하고 깊은, 알다가도 모르는 게 사랑이기 때문이야.

하지만 이것 하나는 확실히 말해줄 수 있어.

사랑이란, 네가 소중히 여기는 사람에게 너의 전부를 내어주는 것이란다. 말처럼 쉽지 않지. 이 아빠에게도 무척이나 어려워.


다만 예수님이 우리에게 전부를 내어주는 사랑을 보여주었듯이, 엄마와 너를 사랑하려고 오늘도 애쓰고 있단다.

샬롬아,

아빠와 엄마는 샬롬이를 정말 사랑해.
우리에게서 받은 이 사랑을 네 주변에 있는 이들에게 흘려보내는 ‘사랑의 사람’이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고 축복해.

2019년 3월 17일 밤,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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