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

아이의 마음 다독여주기

by 지하

올해 1학년인 아이의 등하교는 정문으로만 하게 되어 있다. 아이가 다니는 학교의 후문은 인도와 차도가 구별되어 있지 않아 위험하니 1학년은 정문으로만 등하교를 하게 하나 보다. 오늘도 아침에 아이를 데려다 주기 위해서 학교에 걸어가는데 아이가 말을 건다.


아이: 아빠~ 오늘 학교 끝나고 아파트 정문 말고 학교 정문으로 데리러 와~

나: 응? 학교 정문? 아빠가 학교 정문에 있으면 좋겠어?

아이: 응!

나: 그럼 앞으로는 아빠가 학교 정문까지 데려다주고 끝나면 학교 정문에서 기다리고 있을까?

아이: (잠시 고민하더니) 음... 4월 될 때까지만~


며칠 전 아이는 등하교를 혼자 하고 싶어 했지만 마음이 조금 바뀌었나 보다. 아무래도 1학년이다 보니 아이가 등교할 때와 하교할 때 학교 정문 앞에 많은 학부모들이 맞이하는데 그 모습이 부러웠나? 아니면 학교 적응하기가 생각보다 어려워 용기가 필요했나?


나도 아이도 처음 해보는 건 뭐든 두렵고 어렵다. 그렇지만 이 또한 시간이 흘러가면 익숙해지고 아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그러니 오늘도 아이를 위해 등하교 맞이 하러 다녀와야겠다.


우리 아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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