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 영화:블랙 엠마뉴엘 화이트 엠마뉴엘

이집트 유적지에서 벌어지는 짝퉁 엠마뉴엘 이야기

by 이재형

■ 개요


<블랙 엠마뉴엘 화이트 엠마뉴엘>(원제: Black Emmanuelle White Emmanuelle)은 <엠마뉴엘> 영화의 대히트를 등에 업고 이태리와 스페인이 합작해서 만든 영화로서, 1976년에 제작되었다. 이 영화는 원작 <엠마뉴엘> 영화와는 전혀 관계없이, 흥행수입만을 노린 전형적인 “착취 영화”로 평가되고 있다. 이 영화의 원제목은 <부드러운 벨벳, 원 비단>(Smooth Velvet, Raw Silk)이었으나, 영어권에서 상영되면서 제목을 <블랙 엠마뉴엘 화이트 엠마뉴엘>로 바꾸었다. 이 영화에는 <엠마뉴엘> 시리즈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작품으로서, 엠마뉴엘이라는 캐릭터조차도 등장하지 않는다. 이 영화의 무대는 아프리카로서 주로 이집트와 케냐를 그 배경으로 하고 있다.


■ 줄거리


부유한 유럽 여자인 크리스털은 남편과 이혼한 후 딸 마그다와 함께 이집트의 저택으로 이사해 온다. 그곳에서 크리스털은 호화로운 나날을 보내며, 건강한 원주민 하인 알리의 시중을 받는다. 크리스털은 알리에게 매력을 느끼고 가끔 그와 성관계를 갖는다. 마그다 역시 알리를 좋아하여 그에게 성적인 장난을 치곤 하는데, 그와의 섹스는 거부한다. 이 지역에는 유럽인인 호레이쇼가 주민들의 영적 지도자로 자리 잡고 있는데, 크리스털과 마그다는 모두 그와 성관계를 갖는다. 호레이쇼는 특히 크리스털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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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털은 친구인 패션모델 로라와 그의 남편 카를로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한다. 공항에 내린 로라와 카를로는 지프차를 타고 사막길을 달려 크리스털의 집으로 향한다. 카를로는 포르노 잡지의 사진작가로 일하고 있다. 그는 특이하고 엽기적인 사진을 즐겨 찍는다. 지프차가 달리는 도중 길 앞에 로드킬을 당해 죽은 개의 유기체가 보인다. 이미 죽은 지 오래되어 상당히 부패되어 뼈가 반 정도 드러났다. 카를로는 차를 세워 로라에게 죽은 개 옆에서 포즈를 취하라고 한다. 로라는 싫다고 하지만, 그가 폭력을 휘두르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그녀는 죽은 개 옆에서 반라로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는다.


크리스털 모녀와 로라 부부 등은 근처의 저택에 살고 있는 늙은 동성애자 남자인 할을 방문한다. 할은 오래전 할리우드 배우로 활약했지만 이젠 퇴물이 되어 이곳으로 이주해 와 살고 있다. 그곳에는 호레이쇼도 와 있었다. 크리스털 모녀는 호레이쇼의 암시에 따라 욕망에 굴복하여 모두가 보는 앞에서 호레이쇼와 성관계를 갖는다. 로라는 충격을 받고 그 광경을 지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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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일이 있은 지 얼마 후, 크리스털의 또 다른 딸인 피나가 크리스털을 찾아왔다가 로라에게 반한다. 피나는 로라 부부를 따라 이집트 유적지에 사진 촬영을 하러 간다. 가이드 역을 맡은 카를로는 그들을 게릴라에 의해 주민들이 모두 학살된 어느 마을로 데려간다. 그 마을에는 살아있는 사람이라고는 한 명도 보이지 않는다. 죽은 주민들의 시신은 마을 여기저기에 뒹굴고 있다. 카를로는 로라에게 주민들의 시신 옆에서 포즈를 취하라고 한다. 로라는 싫다고 하지만 카를로가 위협하는 바람에 할 수 없이 시신 옆에서 갖가지 포즈를 잡는다. 이를 지켜보던 피나는 카를로에게 달려든다. 그렇지만 카를로는 그곳에서 로라를 강간하고, 피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을 자책하며 그곳을 떠난다.


세 사람은 다른 마을로 향한다. 마을 사람들은 자루에 오물을 담아 마을 바깥에 더미를 만들고 있다. 카를로는 로라에게 오물 더미 위에서 포즈를 취하라고 강요한다. 로라가 오물 더미 위로 올라가 포즈를 취하고 사진촬영을 시작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로라의 옆에다가 계속 오물을 버린다. 카를로의 횡포에 더 이상 참을 수 없게 된 로라와 피나는 마르코를 사막에 남겨둔 채 지프를 타고 집으로 돌아온다.


피나와 로라는 이집트의 여러 유적지를 돌아다니며 관광으로 하루를 보낸다. 저녁이 되자 피나는 로라에게 창녀 집으로 가자고 제안하고, 로라는 잠시 망설이다가 결국 승낙한다. 그곳에 도착한 두 사람은 두 여자가 사랑을 나누는 것을 지켜보다가, 결국 자신들도 다른 방을 얻어 동성애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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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크리스털의 저택에서 다시 만났다. 이전과 달라진 점이라면 이젠 피나와 카를로가 서로 증오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다시 할의 저택을 찾아간 일행은 다시 한번 호레이쇼의 암시 최면의 대상이 된다. 호레이쇼가 로라에게 암시로 최면을 걸자, 로라는 선정적인 환상에 시달린다. 그러다가 그녀는 갑자기 온몸에 경련을 일으키다가는 칼로 염소를 죽이기도 한다. 환상에서 깨어난 로라는 카를로와 헤어져 그곳을 떠난다. 이번에는 호레이쇼가 피나에게 자신의 암시력을 사용하려고 한다. 그러나 피나는 그를 거짓말쟁이라며 매도한다. 더욱 흥미를 느낀 호레이쇼는 피나에게 점점 더 매력을 느낀다.


호레이쇼는 피나와 함께 옛 사원 유적지를 방문한다. 두 사람이 이야기를 나누면서 피나도 점점 더 호레이쇼에게 끌린다. 그러다가 결국 둘은 사랑을 나눈다. 호레이쇼가 크리스털에게 피나를 사랑하게 되었으며, 그녀와 함께 이집트를 떠날 계획이라고 털어놓는다. 그 사실을 알게 된 크리스털은 크게 낙담하여 자살을 기도한다. 자신과 호레이쇼와의 관계가 엄마에게 큰 상처를 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피나는 호레이쇼와 헤어지기로 결심하고, 로라와 함께 있기로 다짐한다.


■ 약간의 감상


이 영화는 전형적인 착취 영화이다. 착취 영화란 오직 경제적 이익만을 위하여 섹스, 폭력, 엽기 등 자극적인 내용을 담은 영화를 의미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영화는 진짜 엠마뉴엘 시리즈에 비해서 성적인 표현 수준이 훨씬 더 높다. 그렇지만 재미는 원작에 훨씬 못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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