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으로 악당을 응징하라
<에이스 하이>(Ace High)는 마카로니 웨스턴으로 1968년 이태리에서 제작되었다. 이 영화에서는 도박을 통해 악당을 응징하는 장면이 볼만하다.
감옥에 갇혀있는 악당 카코플러스은 어느 날 갑자기 석방되었다. 영문을 몰라하는 그에게 은행장인 해롤드가 자신이 그를 풀어주었다고 한다. 해롤드는 카코플러스에게 캣과 헛치라는 2명의 사나이를 추격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캣과 헛치는 30만 달러라는 큰돈을 탈취한 자들이었으며, 카코플러스가 석방된 것은 이들을 쫓기 위해서였다.
곧바로 캣과 햇치를 추격한 카코플러스는 둘로부터 간단히 돈을 되찾아온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자신이 두 사람으로부터 쫓기게 된다. 그렇지만 얼마 뒤 멕시코의 어느 마을에서 다시 만난 3인은 서로 손을 잡기로 한다. 카코플러스는 자신이 억울하게 감옥에 갇혀 있었던 것은 해롤드의 음모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에 대한 복수를 다짐한다. 카코플러스는 캣과 헛치에게 자신을 도와달라고 부탁하고, 캣과 헛치는 이를 승낙한다.
카코플러스는 은행장이면서 카지노를 운영하여 막대한 돈을 벌고 있다. 카코플러스과 캣, 그리고 헛치는 이 카지노로 가서 도박을 한다. 헛치는 룰렛 도박을 하여 가진 돈을 모두 잃고 만다. 그렇지만 캣은 이 룰렛이 부정한 방법을 이용한 사기도박이라는 사실을 눈치챈다. 룰렛 기계 천장에 있는 다락방에서 자석을 이용하여 승부를 조작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날 밤 캣은 동료들과 함께 몇 가지 도구를 구입한 후 천장 방을 습격학 게임을 조정하던 자들을 모두 결박한다. 그리고 자신들이 아래로 내려다보면서 게임을 조작할 수 있도록 한다. 다음날 카코플러스가 도박장을 찾아와 도박을 시작한다. 캣은 천정에서 상황을 내려다 보면서 캣이 거는 곳에 룰렛이 멈추도록 하여 막대한 돈을 딴다.
해롤드도 이 사실을 알았다. 부하들을 동원하여 카코플러스 일행을 공격하도록 한다. 카코플러스와 캣, 그리고 헛치는 해롤드의 부하들과 격렬한 총격전을 벌인다. 이들은 자신을 공격한 해롤드의 부하들을 모두 물리치고, 도박에서 딴 돈을 챙겨 마을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