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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준규네 홈스쿨 Feb 28. 2022

사립초등학교 정보와 장단점

초등생활 가이드-초등학교 선택 #2-3


<초등생활 가이드 #2-3>

초등학교 선택 -공립초, 국립초, 사립초, 대안학교, 국제학교, 홈스쿨링


사립초 정보와 장단점


오늘은 초등학교 선택지 가운데 사립초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2018년 통계기준, 전국의 사립 초등학교는 74개, 1401개 학급이 있습니다.


다소 예민하고 까다로운 아이이거나 주의집중이 잘 안 되는 아이를 둔 부모라면 한 번쯤 고민해보게 됩니다. 혹은 교육에 대해 공교육보다는 조금 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받게 하고자 고려해보는 선택지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학습이나 영어교육에 특화된 사립초들을 찾아 입학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일부 학교만 예를 들어 보자면, 경기초 같은 경우 학습에 대한 관심과 성취도 기준이 높은 편이고, 영훈초의 경우 영어와 한국어, 이머젼(영어 몰입 환경) 학교라 조금 더 특징적인 면이 있습니다. 우촌초 같은 경우도 오전은 모든 과목을 한국어 수업으로 하고, 오후는 같은 과목들을 다시 영어로 수업하는 시스템이라 영어에 대해 익히는 정도가 아무래도 공립에 비해 차이가 있겠지요.


학습적인 부분을 제외하고라도, 처음으로 경험하는 자식의 사회생활에서 선생님으로부터 좀 더 배려받고, 좀 더 이해받았으면 하는 마음이 앞서고, 혹은 좀 더 양질의 교육을 받게 하고자 사립초를 한 번쯤 고려해 보게 됩니다. 그러나 아무래도 문제는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이 크겠지요.


물론 사립초등학교의 과도한 영어공부 선행은 자칫 영어에 대한 흥미를 잃게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더불어, 다방면의 경쟁을 지나치게 유도하여, 맘껏 사고하고 키워야 할 창의력을 죽이는 단점도 있죠. 물론,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학생들에게는 능력을 펼칠 수 있는 성장과정이 되고요.


우리 부부는 아이가 기질적으로 예민하고, 까칠한 데다 부모로부터 과하게 자기중심적으로 배려받고 키운 탓? 에 아무래도 사립초등학교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서적으로 또래에 비해 배려심이 있거나 성숙한 것과는 거리가 멀었던 지라... 초등 저학년 정도는 조금 더 소규모 집단에서 배려받고 자랐으면 좋겠다고 욕심을 내게 되었습니다.



또한 지나치게 경쟁심이 강한 아이라 사립 가운데서도 학습을 중요시 여기고, 학습량이 많은 학교보다는 학습을 지양하고, 경쟁보다는 배려를 우선시하는 학교를 선택했습니다. 집에서 아주 가까운 거리라는 점도 결정에 큰 몫을 했습니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 자식 교육은 계획대로 안된다고…



어쩌면 이 아이는 일반적인 학교에서처럼 공부 잘하는 아이가 칭찬받는 환경이 어쩌면 편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이 아이에게 배려심, 기다림은 늘 어려운 것이었기에 학교에서 칭찬받을 수 있는 부분이 없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학교를 관두고 나서 들더군요.



사립학교 비용은 학교마다 차이가 있겠으나 보통 월 60~70만 원부터 시작해 월 200여만에 이르기까지 학교마다 편차는 다양합니다.



장점을 살펴보자면...


- 학교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철학에 따라 교사들이 비슷한 교육관을 가지고 아이들을 대하는 편입니다.

- 초등 저학년의 경우 아이들에 대한 배려나 이해시켜 주는 정도가 비교적 공립에 비해서는 나은 편이라 갑자기 바뀐 환경에 대한 적응 거부가 덜할 수도 있겠습니다.

- 학교마다 편차가 있지만, 가령 이대부속초의 경우는 아이들을 대하는 모든 매뉴얼들이 동일해 아이들이 규칙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더 편하다고들 합니다. 쉽게 말해해야 할 것,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해 분명히 매뉴얼을 익히고 따르니 덜 혼란스럽겠지요.

- 예를 들어 운현초의 경우는 일반 학교에서 적응하기 느린 아이들의 경우 오히려 더 잘 이해받고 배려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요.


단점도 물론 있습니다.

- 학교의 철학이나 교사의 교육방향과 잘 맞지 않을 경우 학교 생활이 힘들 수 있습니다. 가령 경기초를 보냈던 주변 지인 중 하나는 학교에서 교내 대회조차도 학부모들이 개인 레슨을 붙여서 임하다 보니 그렇지 않은 아이들의 경우 혼자 아무리 열심히 해도 성과를 내기가 힘들어 박탈감을 느낀다고 이야기한 적이 기억납니다.

- 학교에 따라서는 소위 부모의 관심도가 지나쳐 학습 과열 또는 부모의 간섭이 심한 경우들이 많다.

- 일반 학교에서 적응이 어려울 것을 예상해 찾아온 만큼 평이한 아이들보다는 예민하고 까다로운 아이들이 많이 모이는 경우도 있다.

- 과도한 영어공부 선행이 자칫 영어에 대한 흥미를 잃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 다방면에서 경쟁을 지나치게 유도해 등수나 결과에 집착하다 보니 맘껏 사고하고 키워야 할 창의력이 저해될 수도 있는 단점도 있습니다.



주변에서 보면 첫째를 사립초에 보내고 둘째 아이는 국공립에 보내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막상 사립초를 보내보니... 나쁘지는 않은데, 좋기는 한데, 굳이 돈을 내고? 하는 생각들도 많이 하시는 편입니다. 혹은 실망하는 경우이거나 비용 대비 크게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가 꽤 있었습니다.


고민 끝에 둘째를 집 근처 공립에 보냈는데 학교 적응도 더 잘하고 좋아하는 경우도 많이 봅니다. 물론 복합적인 이유겠지요. 타고난 성격이나 기질도 있고, 부모가 가장 서툴게 키운 아이가 첫째라는 점도 간과할 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첫째를 다소 유난? 스럽게 사립을 보냈지만, 둘째를 공립으로 보내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은 사립이라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니라는 반증이기도 하다는 것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물론 사립초에서 좀 더 부모에게 만족스러운 교육을 받게 하고, 아이들도 만족하는 경우들도 많이 봅니다. 이 또한 그저 선택의 문제이겠지요?!


전국 소재 사립 초등학교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서울지역 (*참고: 강남구, 강동구, 관악구, 구로구, 송파구, 양천구, 영등포구 소재 사립초 없음)

- 강북구> 영훈초

- 강서구> 유석초

- 광진구> 경복초 성동초 세종초

- 금천구> 동광초

- 노원구> 상명초 청원초 태강삼육초 화랑초

- 도봉구> 동북초 한신초

- 동대문구> 경희초 서울 삼육초 은석초

- 동작구> 중앙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초

- 마포구> 홍익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초

- 서대문구> 경기초 명지초 이화여자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초 추계초

- 서초구> 계성초

- 성동구> 한양초

- 성북구> 광운초 대광초 매원초 성신초 우촌초-

- 용산구> 신광초

- 은평구> 선일초 예일초 충암초

- 종로구> 상명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초 운현초

- 중구> 동산초 리라초 숭의초

- 중랑구> 금성초


인천지역

- 동구> 영화초 인천동명초

- 부평구> 한일초

- 연수구> 인천박문초

- 중구> 인성초


경기지역

- 남양주> 심석초

- 수원 영통구> 소화초 중앙기독초


부산지역

- 금정구> 동래초 부산삼육초

- 동래구> 혜화초

- 부산진구> 동성초

- 서구> 부산알로이시오초

- 중구> 남성초


대구지역

- 달서구> 효성초

- 동구> 영신초

- 수성구> 대구삼육초

- 중구> 계성초


광주지역

- 남구> 광주삼육초 광주송원초

- 서구> 살레시오초


대전지역

- 서구> 대전삼육초

- 중구> 대전성모초


강원지역

- 동해> 동해삼육초

- 원주> 원주삼육초

- 춘천> 춘천삼육초


충북지역

- 청주 청원구> 청주대성초


충남지역

- 홍성 광천읍> 서해삼육초


전남지역

- 광양> 광양제철남초 광양제철초

- 여수> 여도초


경북지역

- 포항 남구> 포항제철지곡초 포항제철초


경남지역

- 거제> 대우초

- 거창> 샛별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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