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문장만 떠올리고 살 것이다
새해 첫날 카운드다운을 하면서 이런저런 새해의 희망을 꿈꾸지만, 이내 바로 찾아오는 일과와 스트레스로 정신을 잠깐 놓다 보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설날연휴'를 맞이하게 된다.
올해는 그마저도 얻지 못한 것이, 나는 작년에 미국으로 일을 하러 나왔고, 여기는 현지의 휴일에 맞춰서 쉬는 거니까.. 이번 주 내내 그냥 열심히 일했다 ^^
어쨌든 내가 하고 싶은 얘기는, 이제 음력 설도 지나갔으니 정말 정말 2025년을 받아들여야만 하는 시기가 왔다는 것.
작년 말부터 올 초에 이르기까지 혼자 이런저런 많은 생각을 했다.
살면서 군 입대, 대학 입학, 첫 직장, 결혼, 아이 (생각보다 큰 이벤트가 많네) 등 여러 가지 이벤트가 있지만, 근래 들어서는 가장 나에게 큰 삶의 변화였고 이 변화가 날 어디로 이끌지는 이 기간이 지나 봐야만 알 것 같은 상황이었다.
바로 해외로 주재원 근무를 나온 것인데.
사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나에게 해외 근무는 로망과 목적 그 자체였던 것 같다. 사람이 바라고 원하니까 결국 나올 수 있게 되는구나 하면서 잠깐 감격도 하고. 물론 그건 매우 잠깐이었다.
일을 하고, 시차에 맞춰서 회의를 하고, 안 되는 언어 때문에 생기는 오해를 풀고 등등 한 해가 어떻게 갔는지도 모르는 이 상황에서 2025년을 내가 어떻게 보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오랜만에 크게 다가왔던 것이다.
그래서 어떻게 생각 정리를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던 나는 이내 한 문장을 내 다이어리에 오랜만에 깔끔하게(?) 써 나갔다
"후지지 않게 살자"
나도 이제 40대에 가까워지는 나이고, 사회생활도 15년을 향해가는 사람이다. 흔히 말해, 이제 모양 빠지지는 말아야지 다짐하는 것.
그리고 그 문장 밑에 세 가지 하위 기준을 적어봤다.
1. 자기 관리와 자존감 유지
2. 타협하지 않는 삶의 태도
3. 진정성 있는 삶
다시 써보니 꽤나 형이상학적이긴 하다마는, 지금 내게는 필요한 것들 같아서 적었다.
구체적인 목표들은 여기서 다 나열하기는 어렵지만, 올 한 해는 나에게 있어 본격적으로 2년 차 주재원의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이니 만큼, 또 하루하루 주어진 삶을 열심히 살아보도록 하련다.
원래 목표 같은 것은 많은 이들에게 공표를 해야 내가 더 의식하고 열심히 하게 되는 것이니까!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글을 읽는 모두가 올 한 해 그저 좋은 일만 가득하시고, 하고자 하는 일들이 모두 이뤄지시길 소망한다.
(무엇보다 주말에는 글을 써 내려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