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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삶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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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섬트레커 Dec 24. 2020

산과 강

시/ 양진형


산은 강을 건너지 않고

강은 산을 넘지 않는다     


산은 물을 품어

강으로 흘려보내고

강은 산 그림자를 안아

바다로 내려보낸다     


산은 강을 언제나 

넉넉한 사랑으로 감싸주고

강은 산을 언제나 

화사한 웃음으로 위로한다     


우리의 인연도 항상

저 산과 강 같을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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