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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섬트레커 Dec 17. 2021

그런 별 하나

- 양진형의 시(17)



내가 세상에서 헤맬 때 

바른길로 인도해 주고

죄의 구렁텅이에 빠졌을 때 

지체됨 없이 건져 주며

탐욕으로 이웃을 아프게 할 때

당장 그 짓 멈추게 하는      


그런 별 하나 있으면 좋겠습니다     


첫사랑이 그리울 때 

한 번쯤 그 임에게 인도해 주며

먼저 가신 부모님이 그리울 때

그 나라로 인도해 주고

가장으로 어깨가 무거울 때 

묵묵히 버틸 힘을 주는     


또한  

내가 세상을 떠나는 날

두려움 없이 

당신 계시는 나라로 

새털처럼 가벼이 이끌어 주는     


그런 별 하나 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이미지 : 구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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