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메종 드 히미코'
내겐 처음이자 마지막 드레스예요.
뭐 괜찮아요. 다음엔 꼭 여자로 태어날 거야.
그런 걸 생각하면 죽는 것도 안 무서워.”
“여자들도 별 차이 없어요.”
“??”
“못 입는 옷도 많아요.”
“예를 들면?”
“바니걸….”
영화 '메종 드 히미코'
개인의 삶은 각기 다 다르다.
다른 것을 경험하고, 다른 제약을 받으며, 다른 것을 사랑한다.
그것을 그저 단순하게 다수를 꼽아 평범함과 그렇지 않음으로 나눈다면 소수의 그렇지 않은 사람은 너무 억울한 거 아닌가. 그 편견으로 인해 사랑하는 것도, 옷을 입는 것도, 가족 곁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것도 그들에겐 너무나 어려운 일이 된다.
그 어려운 일을 용기 있게 하나씩 해나가는 공간. 평온한 파라다이스를 들여다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