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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유하는 중년 남자 Jun 24. 2024

취미부자가 돼볼까12

여름에 스케이트 타기

더위의 시작이다.

여름이 활기 있고 좋긴 한데, 요즘은 너무 더워서

여름 나기가 갈수록 어렵다는 생각을 한다. ㅋ

올해는 6월부터 이리 더우니... 


더위를 날려버릴 방법이 뭘까 생각하다가

자주 가는 수영장 옆에 아이스링크가 있다는게 떠올라

며칠 전 주말 아들과 스케이트를 타러 갔다. 

과연 ㅎ

밖은 덥지만 링크 안은 시원한 걸 넘어 추워서

점퍼나 긴팔을 입어야 할 정도였다 굿굿!

어떤 이들은 겨울 파커를 입고 있었다 ㅋ


스케이트화를 신고 얼음위에 서본게 얼마만인가?

동생네 조카가 꼬맹이시절 한번 같이 간 적이 있던가.

그래도 10년전이다.  ㅋ


나 어릴적

그러니까 초딩때와 중학교때까진

겨울이면 아버지를 따라 동생과 함께,

또는 동네 친구들과 함께

스케이트장에 가서 신나게 얼음을 지치곤 했다. 

비닐하우스에서 파는 오뎅맛도 기가 막혔고 ㅎㅎ

논바닥에 물을 받아 얼린 넓은 스케이드장 

아우, 겨울엔 최고의 스포츠였다. 


지금은 너무도 시설이 좋은 실내 아이스링크다

50이 넘어 다시 신어본 스케이트

감개무량이다. ㅋ

나는 곧 감을 잡고 신나게 얼음을 지쳤다. 

아내는 벽을 타고 엉금엉금

9살 아들은 무섭다고 얼음 위에 들어오지 않았다. ㅎ

그래 첫술에 배부를순 없다. 


올 여름

종종 스케이트를 타러 갈 것 같다. 

무더운 여름, 피서도 될 것이며

옛추억은 덤이다. 

독자분들께도 권하고 싶다. 

여름엔 진짜 좋은 피서가 될 것 같다. ㅎ

그리고 엔돌핀이 마구마구 솟아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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