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사유하는 중년 남자 Jul 01. 2024

내 인생의 영화 20

최고의 앙상블 <보디 가드>

90년대 초반,

케빈 코스트너와 휘트니 휴스턴은 정말 최고였다. 

케빈은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하는 톱배우였고,

휘트니 역시 전세계가 사랑하는 팝의 디바였다. 

그런 둘이 주연을 맡은 영화가 있었으니

바로 1992년도 메가 히트작 <보디 가드>다. 


극중 휘트니 휴스턴은 실제 본인의 모습이 그렇듯

최고의 인기 여가수 역을 맡았고,

케빈 코스트너는 전직 대통령 경호원으로

휘트니의 경호를 맡아 열연했다. 


여가수 레이첼은 천방지축 자유로운 캐릭터고

경호원 프랭크는 그와 상반되게 과묵하고 무뚝뚝하다.

그런 그들이 잘 맞을리는 없읕 터,

사사건건 티격태격하지만, 그러면서 정은 더 드는 법,

결국 프랭크는 자신의 몸을 날려 레이첼을 향하는 총탄을 막아낸다. 


휘트니 휴스턴이 부른 주제가는

영화 ost 사상 가장 많이 팔린 앨범으로 기록될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다. 

프랭크가 레이텔을 안아들고 피하는 장면은

남자가 봐도 너무 멋진 장면이었으니

여자들은 오죽 했으랴.

바로 그때 흘러나오는 천상의 목소리 


92년도작이니

무려 32년이나 지난 영화인데

마치 얼마전에 본 듯한 느낌이다. 

이제 막 스무살이 되어 대학을 다니던 나는

아마도 당시 만나던 여학생과 같이 영화를 본 것 같다. 하하


캐빈 코스트너는

<늑대와 춤을>과 이 영화 <보디 가드>로

90년대 초반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기억이 난다. 

극중 휘트니 휴스턴의 연기도 어색하지 않고 좋았던 것 같은데,

아무래도 캐빈 코스트너가 잘 받쳐준 덕도 있지 않나 싶다.


가수로서 휘트니 휴스턴도 무척 좋아했다.

LP판을 여러 장 샀을만큼.

끝간데 없이 올라가는 환상적인 가창력과

특유의 감성을 담아내는 노래들.

지난 2012년 휘트니휴스턴의 사망 소식을 접했을때

가슴이 뻥 뚫린 듯 허전하고 아쉬웠다.


두 최고가 만들어내는 멋진 앙상블,

그리고 아름다운 노래로 오래 기억되는 영화다.

이전 18화 내 인생의 영화 19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