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원고를 손질하며
3월의 시작이다.
예년 같으면 학기 첫주라 정신없을 시기인데
코로나로 인해 개강이 2주 연기되었다.
참 어려운 시절이다. 빨리 좀 안정이 되서
하루빨리 다들 보통의 일상으로 복귀하면 좋겠다.
학교에서 새로운 공지사항이 매일 날라온다.
2주 개강 연기에 더해
다시 2주는 온라인 강의로 대체한다는 소식이다.
사실상 강의실에서 학생들을 만나는 것은
4월에나 되어야 할 것 같다.
4월이라, 영 좀 낯설다. 허허
2달이 좀 넘는 겨울방학,
지나고 보니 언제 지났나 싶게 가버렸다.
늘 느끼는 바지만 새삼 참...
방학에는 아무래도 개인적인 시간이 좀 있으니
밀린 글을 쓰고 또 이런저런 취미 활동도 좀 하는 편인데,
요즘은 그러기가 쉽지 않다.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는 5살 아들과 함께 하니
시간이 어떻게 지나는지 모를 지경이다. ㅎㅎ
그래도 어쨌거나
이번 봄에는 소설집을 한 권 낸다.
박사 학위를 끝낸 뒤 지금까지
이런저런 형식과 내용으로
15권의 저서를 출판했는데
주로 전공인 중국과 관련된 책들이었다.
소설집을 내게 될줄은 내 스스로도 몰랐는데
살다보면 이렇게
계획하지 않았던 일도 가끔 감행하는 것 같다. ㅎ
출판사 편집자와
몇번의 교정을 거치면서
이런저런 의견도 나누고
책의 표지 및 소개 글 등등에 대해서도 의논을 하고 있다.
이제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
나이가 좀 들면서는 소설을 잘 안 읽게 되었는데
이번에 내 책을 준비하는 틈틈이
예전에 좋아했던 작가들의 소설을 다시 읽었다.
다시 읽어도 참 좋은 작품들이 많았다.
어쨌든
다시 새해가 시작되고
새로운 봄이 오고 있으니
나도 두루두루 다시 좀 기지개를 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