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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지애 Nov 12. 2020

탈북 여성들과 온라인 독서모임을 기획합니다!

#56. 

100일 도전 56일 차


독서 40분

요가 45분

첼로 40분

독일어 1시간 



가슴 뛰는 일이 반드시 금전적 보상을 주는 것일 필요는 없다. 

어떤 일이든 그것이 특히 타인을 돕는 일이라면 그 경험 자체가 보상이다. 

타인을 도우려는 경험과 의식 자체가 나 자신의 삶을 얼마나 풍요롭게 하는지 뼛속 깊이 느꼈다. 

다만 올해가 될 때까지, 서른이 될 때까지 경제력 역시 어떤 영역에서든 내가 노력해서 반드시 secure 해야 한다는 인식을 처음 하게 되었다. 


남에게 선의로 하는 일에서 돈까지 벌 수 있는 선형, 일체형 직선을 만들려고 하니 경제력은 그리 따라오지 않았다. 좋은 일을 하려는 사람들은 심지어 점점 늘어나서 엔지오나 시민단체 수는 늘어나지만 월급 수준이나 재정 상황은 늘 좋지 않은 경우들이 많다. 그래서 혁신 투자며 사회적 기업이란 것이 십 년 전부터 떠오르고 있는 것 같다.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 말이다. 정말 대단하다. 


한번 '선한 일'을 한 사람들은 그 맛을 알기에 '이윤'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나 회사로 옮기는 것이 쉽지 않다. 적어도 나에겐 그러했다. 단체나 회사에 들어가지 않고서 혼자서 자립을 하려는 이들에게 투잡, 쓰리 잡은 필수이다. 그것을 받아들이는 데 까지도 시간이 꾀 걸렸다. 그래도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여러 갈래의 길들이 시작은 미약하고 따로 떨어져 있으나 하나씩 기초를 닦아 이 길들이 나중에 넓은 큰길로 만나게 되길 희망한다.  


탈북 여성들과 온라인 독서모임을 기획 중인데, 순전히 참가자들의 자기 계발과 성장을 위한 모임이다. 어떤 말들을 만나게 될지, 어떤 대화를 나눌 수 있을지 너무나 기대가 된다. 가슴이 또다시 뛴다. 


주변에 아는 탈북 여성이 있으시다면 꼭 이 모임에 대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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