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한지애 Nov 20. 2020

잠자기 전 5분이 중요한 이유

#64. 

100일 챌린지 64일차 


요가 45분

첼로 50분 (클래스 포함) 

독일어 1시간 

독서 40분 



우리의 잠재의식 통해 확신의 힘을 기르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을 읽었다. 

오늘에서야 다 읽었다. 가정의 법칙/ 끌어당김의 법칙, 그리고 특히 가장 실용적이었던건 잠자기 5분 전이 우리의 의식이 무의식과 깨어있는 의식 사이로 전환하기에 가장 효과적인 시간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한번씩 우리는 배드 무드로 침대에 갈 때가 있다. 근데 그런 불안, 짜증 등의 상태로 잠이 드는 것만큼 우리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죽이는 일이 없다고 했다. 그 기분과 느낌을 그대로 가지고 우리는 무한한 상상과 잠재 세계로 빠져들게 되기 때문이다. 


잠자기 전에 요즘 우리는 녹두꽃 드라마를 넷플릭스로 보다가 잠이 든다. 난 드라마를 보면서 이 시간에 동시에 책도 동시에 읽는다. 책을 읽으며 눈을 감고서 긍정의 확언과 되새겨보다가, 갑자기 드라마에서 온갖 전쟁 씬이 나오면서 잔인한 장면들이 나오면 그걸 보고 눈 감는 게 뭔가 다 효용 없는 일을 하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그래도 프로젝터를 끄고 정말 잠들기 전에 잠깐 짬을 내서 다시 확언과 그엊으이 메세지를 머리속으로 그리고 입밖으로도 내뱉기 시작했다. 


솔직히 말하면, 책을 쓴 저자가 영적인 것과 신빙성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80% 들면서도 전적으로 믿기엔 뭔가 난 속세에 물들어서인지 깨름직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다. 그래도 잠자기 전 확언과 마치 원하는 것을 이미 얻은 상태에 있는 것 처럼 상상하고 느껴라는 것에는 큰 공감을 했다. 다른 책에서도 우리 뇌가 현실과 비현실을 구분하지 못한다는 것에 대한 연구를 보았기 때문이다. 결국 원하는대로 상상하고 우리 뇌에 더 많이 입력시킬 수록 우리는 실제로 그렇게 될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뇌, 정신 연구의 관점에서 조금 나아가서 막 읽은 책에서 도움이 되었던 것은, 상상하고 원하는 것을 끌어들이되, 그 기반은 사랑의 정신이어야한다고 했던 것에 개인적으로 공감했다. 난 종교가 따로 없지만 말라위에서의 활동과 인권 활동을 하면서 모든 이런 행위의 뒤에는 큰 의미에서 사랑이 있기 때문이었다. 동정이나 봉사 같은 의미에서 퇴색 될 수 있는 내가 느끼는 감정과 동기는 바로 사랑이었다. 


사랑의 힘으로 재력도 건강도 개인적 풍요로움까지 따로 따로 개별적이고 분리된게 아니라 하나로 연결되어 서로 충만하게 할 수 있다면 그만큼 더 아름다운 것이 무엇일까? 


난 너무 욕심이 많으면서도 또 욕심이 너무 없었다. 이것 저것 창작, 봉사활동, 연구 활동엔 무한한 욕심이 있으면서 물질적인 것, 경제적 풍요에 대해선 전혀 관심이 없었다. 서른이 넘어서야 그 모든 것의 조화가 어우러질 때 최상의 자아실현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제 나의 확언은 좀 더 많아졌지만 총체적 관점으로 전인적 관점으로 하나하나 다 아우르고 감싸안으며 그렇게 살고싶다. 그런 삶을 살고 있다! (이렇게 말해야한다고 배웠다 :) )

작가의 이전글 일본 여자와 한국 여자가 공감할 수 있는 것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