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한지애 Jan 26. 2020

독일 어학비자 실전수기  

보험/ 어학원/ 주소지 등록/ 슈페어콘토(은행계좌 및 잔액 증명) 해결!

어쩌다보니 나의 최근 글들은 에세이나 문학보다는 네$버 블로그 포스팅 같이 된 기분이다. 그래서 '메거진'이 있는 것이 아닌가! 브런치는 참 스마트하다! :) 

아무튼 다소 정보중심적이고 무미건조한 현실 과정에 대한 글이라도 누군가 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그리고 미래에 다소 정신없던 이 시기를 돌아보며 잘 해낸 나 자신을 자랑스럽게 여길 그 언제가를 위해 이 글을 쓴다. 




어학비자는 다른 비자에 비해서 까다롭지 않게 독일에 거주할 수 있는 비자중 하나인거 같다. 

30세 미만이라면 워킹홀리데이비자도 있다. 난 이미 워홀비자를 썼기 때문에, 현지 베를린에서 발급받을 수 있는 비자 중에는 어학비자가 간편했다. 저번 편에서 이야기했다시피 한가지 까다로운 것은 재정증명을 1년치를 미리 한번에 해야하는 것이다. 부모님의 도움으로 해결할 수 있었으나, 이조차도 1년치 예치를 하기엔 택도 없었다. 그래서 난 7개월치만 넣었는데, 비자 당일날 운이 좋게도 1년치 허가를 받았다. 


그럼 본격적으로 한가지씩 무엇을 준비해야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어학비자'는 말 그대로 독일어를 배우는 것을 주목적으로 거주허가를 주는 것이기에 합법적으로 일을 하며 돈을 벌 수 있는 권리가 없다. 이와는 다르게, (대)학생비자로 온다면 우리나라의 알바개념의 부업으로 하며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진다. 


나의 경우엔 박사 과정 '지원'을 막 마무리를 했고, 박사 입학증을 받고 할 때까지 시간이 걸리는데 그때까지 기간 중 베를린에 머물며 미리 공부를 시작하고 독일어를 (실제로!!) 배우기 위해 이 비자를 선택했다. 


어학비자를 위해 필요한 것은 그리하여,

1. 독일 거주 등록증 (안멜둥) 

2. 독일어학원 영수증/ 등록증 (3개월 이상) 

3. 재정증명 (슈페어콘토, 1년치 생활비가 예치된 묶인 계좌증명, 또는 대사관가서 부모님의 지난 6개월 통장 잔액 현황, 보증 관계 증명) 

4. 의료 보험 가입 증명 

5. 비자신청서 (정부행정사이트에서 다운로드 후 작성하여 위 서류들과 함께 들고가야함) 


이 있다. 


많아보이지만 어떤 비자든 1/3/4/5 번은 필수다. 그렇기에 어학비자이니 어학원 등록증을 보여주면 생각보다 매우 간단한 비자이다. 


그렇지만, 사실적으로 소요된 비용을 보면

1. 나의 경우 베를린의 어느 구든 상관없이 동사무소에 가서 안멜둥을 할 수 있는데, 무료이다. 

2. 나는 도이치아카데미 학원에 등록을 했고, 비자를 위한 월-금 주5일 코스를 해서 290유로 정도를 내고, 4개월을 등록했다. (최소 3개월!) 그래서 총 1,160유로

3. 재정증명은 각 매월 최소 생활비 규정액 * 7개월/ 계정설계 수수료/ 매월 서비스 수수료/ 유보금을 총 합쳐서 6155유로가 들었다. 


4. 보험금의 경우엔 '케어컨셉 (Careconcept)'이라는 독일 보험회사에 College basic 유형에 가입을 했다. 이 보험은 8개월치 했는데, 가입 신청기간으로부터 비자 갈때까지 약 한 달 기간이 있었고, 비자를 최소 계좌에 넣은 금액만큼 받을 시에 7개월을 줄 것이기에 총 합쳐서 8개월치를 넣었다. 한 달 28유로 * 8 개월, 총 224유로를 지불했다. 


학생보험 가입 링크: 

https://www.care-concept.de/sprachschueler_eng.php?navilang=eng 


사설) 케어컨셉은 그러나, 실제로 얼마전 아파서 의사를 보러가서 선불을 시도했으나, 사립 보험 타입이라 안된다고 했다. 그래서 의사 영수증, 약국 영수증을 다 증빙을 해서 보냈더니, 규정상 50유로가 넘게 든 건에 대해 지불가능한 50유로까지 보상해주는데, 난 약 46유로를 썼음에도 의사가 정해주는 정도 기준에 의해 4.6유로밖에 환급이 안되며, 이 금액은 50유로 미만이기에 보상을 해줄수있는 금액이 안된다며 거절당했다. 응급상황, 치과 등 한번가거나 사고를 당해서 금액이 어느정도 들어가는 건에 대해선 보상이되는데 이것도 100프로는 아니고 자비부담과 보험공제를 나눠서 한다고하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5. 비자신청서는 뽑아서 가면되나, 비자신청수수료가 있다. 56-110유로 사이이며, 나의 경우 이번에 98유로를 책정해주었다. 

링크: https://service.berlin.de/dienstleistung/324289/en/ 


그리하여, 총 다 합치면 7637유로이다. 꼬박 1천만원 돈이다. 

솔직히 이에 대해 조금 비판적인 생각도 들고, '이렇게 까지 돈을 들여가며 해외생활을 해야하나'싶을 때도 있었다. 그러나, 학생신분으로 오는 외국인이 어떻게 자국에 피해를 주지 않고 생활을 해 낼 수 있느냐를 증명하기 위한 것이니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 이 법 자체에 대한 불만보다는 최소 천만원의 비용이 들어가는 이 비자를 과연 모든 사람들이 감당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그렇기에 정말 원하는 선택이고 목표라면은 차근차근 자금 관리와 저축계획을 체계적으로 준비를 한다면 스트레스도 덜 받고, 가기전 기간도 더 알차게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화이팅!  

그리고 한국 계좌에 있는 돈은 MOIN이라는 사이트를 통해서 해외 계좌로 송금을 했다. 해외송금시 수수료가 한국 대기업 은행에 비해 저렴하고 (여러 은행이 거래건당 15000-25000) 사이 수수료를 떼고, 환율 거래금액도 조금씩 다른데 환율우대가 없으면 비율이 그리 좋지 않다. 이 거래율로 따졌을 때도 MOIN이 싸다. MOIN의 단점은 한국돈으로 했을때 한 거래건당 550만원까지 환율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기업 은행의 경우는 수수료를 이 금액에 따라 차등적으로 배분을 해서 다른데, MOIN은 얼마를 보대던 건당 5000원으로 고정되어 있어서, 여러번을 내더라도 총 지불하는 수수료가 여전히 대기업 은행보다 높진 않다. 나의 경우는 총 3번에 걸쳐서 환율 신청을 하였다. 모인사이트https://www.themoin.com/main 


다만 다소 Tricky 한 것은 업체나 은행 선택보다 매일매일 환율 변동 자체가 심하다는 것이다. 

내가 환율 거래를 했을때에도 18일날 같은 날에도 환율이 1305에서 1303으로 2원 떨어졌다. 그리고 그 다음날은 1303에서 1302.5원으로. 사실 1원,2원 차이가 크지 않을 수 있지만 금액이 클 경우엔 따져보면 10만원씩도 차이가 날 수 있다. 오늘 막 본 환율은 1296원이었다. 내가 했을때보다 8원 정도가 싼데, 

이 8원을 돈 천만원을 기준으로 했을때 약 50유로 (8만원) 돈 차이가 난다. 얼마 아니라 할 수도 있지만 이 8만원으로 할 수 있는게 얼마나 많은가. 그러나 생각해보면 이 사이트를 몰랐다면, 이미 대기업 은행 수수료와 낮은 환율로 인해서 그보다 더 큰 금액을 손해봤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환율이 다른시기보다 더 안좋았다면 이건 어떤 방도도 없다. 난 비자 처리를 위해서 이 서류들을 증빙해야하니 말이다. 그러니 최대한 할 수 있는 방법을 다해 이 복잡한 행정을 해냈다면 그것으로 충분히 난 칭찬받을만하다고 위로해본다.

 더 좋은 방법이나 정보가 있으면 공유부탁드려요 :) 



1. 거주지 등록을 위한 동사무소 방문 12월 8일/ 첫 시도 12월 7일 


독일은, 특히 이민자나 외국인이 많은 베를린에서는 정부 행정 관련 업무는 사전 온라인 예약이 필수이다. 나의 경우도 그러해야했으나 작년 처음 안멜둥을 하러 갔을때 예약을 안하고도 되었기에 이번에도 그렇게 해보려했다. 동사무소도 어디가 바쁘냐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하여 저번에 갔을때도 한산했던 곳을 갔는데 이제 룰이 바꼈다면서 절대 당일 접수를 해주지 않았다. 우리는 좀 더 큰 동사무소로 갔고, 줄도 더길게 서있었다. 더 불안하였다. 그러나 내 남자친구는 특유한 위트와 재치로 나의 예약을 거부하는 공무원 분에게 이런저런 농담과 웃음을 유발하며 애교를 부렸다. 정말 놀랍게도 그 공무원분은 내일 오전시간으로 예약을 잡아주었다. 원래 온라인 예약으로는 당시 12월 7일날 갔는데,  이 deal이 성사 되지 않았었다면 겨우 1월 20일날부터야 예약이 가능하다고 했었다. 남친 덕분에 대기시간을 줄이고 당장 그 다음날 거주등록 업무를 볼 수 있게 되었다.  


아래 링크를 들어가면 방문하고자하는 동사무소를 선택하고 온라인 예약을 신청할 수 있다.  

https://service.berlin.de/dienstleistung/120686/


2. 엑스파트리오를 통한 슈페어콘토(묶인 계좌 설정) 

베를린에서 슈페어콘토 (유학생을 위한 묶인 계좌)를 만들어주는 은행은 

CoracleDeutsche BankExpatrio & Fintiba 4군데로 정해져있다

독일 정부의 슈페어콘토에 대한 자세한 안내: https://www.auswaertiges-amt.de/en/sperrkonto/388600 


당시 12월에 나는 천만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없을지에 대한 걱정 + 과연 계좌 신청할 시 얼마나 기다려할지에 대한 걱정 + 이민청 방문예약이 너무 늦어질 경우에 대한 걱정 등이 모두 겹쳐있었다. 


그럴 때일수록 하나씩 차근차근 부지런히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충분한 자금이 계좌에 있을때까지 거주지 등록을 마치고, 슈페어콘토에 대한 리서치를 하면서 엑스파트리오는 온라인으로 혼자서 집에서 계좌를 만들 수 있으며 발급까지 시간도 가장 짧게 소요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온라인으로 처리하고, 슈페어콘토를 일반 당좌계좌 (current account)와 별개이기에 따로 계좌를 발급을 해야하는 대신에 발급 수수료가 49유로로 가장 저렴했다. 이 부분은 다른 은행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으나, 엑스파트리오의 경우 계좌 설계시 내는 수수료 49유로 + 매월 수수료 약 5유로씩/ *7개월 (나의경우) 가 들어간다. 독일 (Deutsche bank) 은행의 경우 첫 계좌 설정 수수료만 150유로라고 들었다. 비용면에서 그리고 시간 절감면에서 난 엑스파트리오를 선택했다. 


슈페어콘토를 마친 것 = 독일 계좌 생성이 절대 아니다! 


슈페어콘토를 마치고 나면 엑스파트리오에서 증명서를 주는데 그걸 이민청에 가서 증빙 자료로 보여줘야하고, 마침내 비자/ 거주허가증을 독일 이민청으로부터 수령받고 나면 그것을 다시 엑스파트리오 회사에 이메일로 보여줘야하는데, 이때 독일계좌 정보도 엑스파트리오에 함께 보내줘야한다.


 그 과정이 끝나면 그때부터 매월 853유로를 엑스파트리오가 내 독일 계좌로 매달 꼬박꼬박 넣어주게 된다. 벌써 일찌감치 12월에 끝낸 나는 거주허가증 카드를 수령하러가기까지 또 기다려야한다. 결국 엑스파트리오에 돈을 넣고 슈페어콘토를 만들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던 시기로부터 실제로 이 돈을 나의 독일 통장에 받기까지 약 2달의 공백이 생긴다. 


그리고 이 기간 중 나는 독일 계좌를 만들어야하는데, 일반 독일 계좌는 어느 은행인지에 따라 비자를 보여달라고 하는 곳도 있고, 비자가 없이 베를린 거주등록증을 보여주면 계좌를 만들어주는 곳도 있다. 

누군가가 나의 돈을 9개월 가량을 묶어두고 조금씩 풀어준다는 개념 자체가 그리 산뜻하진 않지만... 로마에오면 로마의 법을 따라야하니... 


정리하면, 계좌생성 신청을 하고 나면, 엑스파트리오에서 계좌를 알려주고 거기에 얼마르 넣으라고 문서를 보낸다. 

그 계좌로 돈을 보내는데, 금액이 클 경우에 한번에 다 안 넣고 나눠서 내도 된다. 중요한 점은 금액을 딱 맞게 맞춰서 보내야한다는 것이다. 많아도 적어도 절대 안된다! 

MOIN에서 엑스파트리오에서 보내준 계좌 (룩셈부르크에 본사가 있다. 다소 헷갈릴수있다. 그러나 사기는 아니다. ) 로 바로 보냈는데, 송금까지 하루 반이 걸릴것 같다. 

엑스파트리오로부터 최종 계좌 생성 확인 증명서를 받기까지는 그렇게 사흘이 걸린것같다. 이때 주는 서류를 이민청에 갈때 증빙서류로 들고 가면 된다. 



3. 어학원등록 


어학원 등록은 주변 지인들의 추천과 온라인 광고, 주변 동네 근처 어학원 방문 등을 통해서 비교한 결과 DeutschAkademie 에 가기로 결정했다. 


도이치아카데미 웹사이트: 

https://www.deutschakademie.de/berlin/alexanderplatz/en/ 


한달 월-목 (3시간) 집중 코스는 225유로/ 나와 같이 비자를 목적으로 주 18시간이 넘어야하는 사람들은 월-금 (3시간) 집중 코스를 해야하고, 가격은 290유로 정도였던 것 같다. 


벌써 베를린에 4년을 있은 남자친구도 본격적으로 독일어를 함께 배우기로 결심을 하고 우리는 함께 학원에 가서 등록을 했다. 이것은 '돈'만 준비되어 있다면 언제든 할 수 있으며, 비자를 받기 위한 서류가 필요하다고 하면 따로 증명서를 만들어주는데, 이것을 들고 이민청에 가면 된다. 


3. 이민청 온라인 예약 

이민청 비자 신청을 위해선 온라인을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위 비자신청서류 구비를 위한 링크를 들어가면 

해당 페이지를 쭉 내리면 


하단 왼쪽에 예약하기 (Make an appointment)를 클릭하면 예약 전용 달력 창으로 넘어간다. 

거기에 간단히 묻는 사항들을 기입하면 예약 날짜를 잡을 수 있다.


비자청 방문 예약 잡는 다이렉트 링크   

https://formular.berlin.de/xima-forms-29/get/14963116144270000?mandantid=/OTVBerlin_LABO_XIMA/000-01/instantiationTasks.properties


이 온라인 예약창은 다소 교묘한 점이 몇가지가 있는데 

어쩔땐 예약 가능한 날짜가 하나도 없다고 뜰 수 있다. 그 경우엔 절망하지말고 두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다른 날/ 다른 시간대에 다시 시도해보기 

둘째, 월화 목 날 현장에 새벽같이 가서 현장 접수하기 (정말 급할 때) 

그러나 보통 비자가 만료되기 전에 예약을 잡았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으면, 방문 날짜 당일이 비자 만료 후더라도, 예약을 한 날짜를 기준으로 법 준수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사실 최선은 온라인 예약창 사이트를 수시로 들어가서 예약 가능한 날짜가 있으면 그것을 잡아서 예약한 날짜에 맞춰서 가는 것이 제일 좋다. 


종종 현장에 대한 이야기로는 그 전날 밤 새벽 1시에 가서 대기번호를 받고 집에가서 잠을 자고 아침에 다시 온다거나, 텐트를 치고 밤을 지새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종종 베를린의 이민청 방문자들을 통해서 심심치않게 들을 수 있다. 정말 그럴까? 했는데 정말 그렇다고 한다. 


나 역시, 지난 해 워홀 비자가 만료 후 한국행 비행기 예약을 해서 단 몇일을 위해서 급하게 임시 연장을 해야했는데, 예약 가능한 날짜가 이미 비자 방문일을 넘은 후밖에 없어서 어쩔수없이 새벽행을 택했는데, 그땐 성수기가 아니었는지 어쩃는지 새벽 6시쯤 도착해서 9시반-10시사이에 공무원과 업무를 볼 수 있었다. 운이 좋은 케이스였던 것 같다. 이것도 .... 그전날부터 가서 밤을 지새운다고하니 ㅜㅜ 


이민청 방문 예약에 관해서 중요한 것은 예약 달력에 가능한 날짜가 아무날짜도 없다고 뜨더라도 다음날, 그리고 매일 다른 시간대에 수시로 들어가서 가능한 날짜가 뜨는지 확일할 것이다! 


나도 11월에 되돌아와서 90일 무비자 쉥겐이 적용되기에 처음엔 1월 28일 빈 날짜가 떠서 예약이 없는 것 보다 낫다고 생각하며 첫 예약을 그렇게 잡았는데, 1월 20일 가기 1주일 전에 다시 예약 창을 들어가보니 1월 20일에 오전 9시 9시반 두 시간대에 자리가 있었다. 그래서 난 이 날짜로 변경을 하고, 28일 예약을 취소했다. 

이민청 관련된 업무들은 늘 그리 흥미롭고 신나는 과정은 아니다. 

룰도 다르고, 직원들 성향도 다르고, 비용도, 제출 구비 서류들도 너무 다르니 말이다. 


그렇지만 한편으론 중요한, 필요한 시민 교육의 일부인 것 같다. 

그러나, 어느 국적이느냐에 따라서 구비 서류가 다르고, 신청 비용이 다르고, 정보가 다른 것은 어떤 국적의 사람들에겐 운이지만, 어떤 사람들에겐 불공평할 수 있는 공공행정 서비스이다. 


그러나 준비 서류만 잘 갖추고 잘 정리를 해 두면 걱정하고 정서적으로 두려울 것이 없으니 자신감있게 당당하게 이민국에 방문하면 된다는 것을 배웠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자신있게 화이팅!  


 


마지막으로, 


언제부터인진 모르겠으나 이제 이민청에서는 여권에 붙혀주는 스티커 방식이 아닌 카드로 된 거주허가증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그래서 보통 스티커는 비자 신청 당일날 바로 받을 수 있었으나, 이번에 1월 20일날 내가 갔을때는 2월 19일에 다시 오라는 이야기를 받았다. 그땐 거주허가증 (일종의 신분증 카드)만 수령해가면 된다고 했다. 아무튼 장기 거주이니 매번 여권으로 신분 증명 하는 것 보단 훨씬 실용적이고 안전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한달 뒤 다시 가야한다는거ㅜㅜ 까먹지 말자 :) 


 

매거진의 이전글 독일 어학비자 혼자서 해내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