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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검은전구 Dec 04. 2023

글을 시작하기 앞서서

어른이 무엇인가요? 얼마나 무거운 무게를 버티며 살아야 하나요

사회에서는 어른이라고 칭하는 나이는 20살부터 라고 한다. 표면적으로는 합법적으로 술과 담배를 살 수 있는 나이. 이리 생각하면 정말 앞자리 차이인데 10대에서 20살이 되는 것은 정말 많은 것이 바뀐다. 하지만 20대부터 30대, 40대, 50대.. 등 그 이후부터는 나이를 먹는 것이지, 기대되거나 기다리지는 않는 다.  바뀌는 것도 없다.  아.. 무게감이 달라진다. 지켜야 하는 것, 버텨야 하는 것들은 이 너무나도 많은 것을 알기에.


어른이 된 지 몇 년이 지났지만 아직 어른인지 모르겠다. 먼저 어른이 된 사람들은 ‘철’을 들으라고 하는 데 , 학창 시절부터 ‘어른스럽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나이에 맞게 살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한 나였다. 진짜 어른이 되니 하는 행동, 보이는 행동들을 하나하나 신경 써야 하는 내가 스스로 안타까워졌다.

성인이란 이런 것일까..? 조금 덜 어른스러우면 아니 어른이 무엇이기에 이리 힘들고 아프기만 한지 모르겠다.


살면서 많은 좋은 어른을 만났다. 그로 인해 어른을 배웠고 본받고 싶고 존경하는 사람도 생겼다. 하지만 아직 어른이고 싶지 않다. 내가 선택한 것이 아니까.

어른으로서 해야 하는 규칙들은 누가 지었길래, 하는 행동, 감정을 이리 숨기고 좋아하는 것들을 가리고 살아야 하는지 이야기하고 싶었다.


성인으로서 너무 살기 힘들다. 그냥 나이가 먹어서 어른이 되었으니, 모든 행동들을 어른이 하는 행동으로 봐주면 안 될까요?

계속 발버둥 치고 반항할 거다 어른으로서…  혹시 어른이기에 괴로운 사람들이 있다면 이 이야기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


어른이기에 해야 하는 건 없다는 것, 어른이기에 ‘철’이 들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먼저 어른이 되어버린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이야기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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