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지담Tea Dec 06. 2021

140000

오늘 아침도 늘 그렇듯이 출근을 해서 주차장에 차를 세윘다. 그리고 시동을 끄려고 버튼으로 손가락이 자동으로 움직였다.


그러문득 계기판 아래 작은 숫자가 눈에 들어왔다.


140000km


지구를 바퀴 반 도는 동안 차도 나도 별탈없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늘 같은 일상이 너무 고마운 아침이다.

별탈없는 게, 일상이, 행복이다.


무심하지만 자세히 보아야 행복해진다


작가의 이전글 나는 고인물이랍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