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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담Tea Dec 28. 2021

12월에는 잘 연습합시다

일년을 마무리하는 12월.

공적이건 개인적이건 '마무리'는 언제나 신경이 쓰인다.


그건 아마도 내가 살아가는 방식의 다른 표현방식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어찌 보냈건 어떤 결정을 내렸건

모두,지금, 12월에 와닿았다는건 같으니까  말이다.


12월은 누구에게나

후회하는만큼 다짐하면서

아쉬움과 설렘이 교차하는  시기이다.


'마무리'를 대하는 태도를 연습하는거다.

번을, 몇십번을.

그게 인생의 전부다.


며칠전 TV에서  어느 실향민이 가족과 떨어져 산 70여년의 세월이 우물가에서 물한바가지 떠서 마시는 그 순간처럼 짧다고 하던 말이 귓가에 여전하다.


키즈건 키덜트건  어덜트건

나이에 관계없이 '마무리'를 하는 육체적, 정신적 연습에 귀기울여야 하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그 연습이 헌해와 새해를 이어주는

매년 12월이 주는 인생의 과제이다.


스치듯 지나간 헌해도

느닷없이 닥쳐온 새해도

늘 올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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