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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담Tea Mar 06. 2023

언제나 우린 파뤼

일상에 비트를 얹다(1)....사진: Unsplash의rawkkim

오늘은 또 한주의 시작 월요일입니다. 피곤하시지요? 이 몸도 매한가지입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봅니다. 그렇게 오래전부터 나 혼자 내린 결론입니다. 

월요일이어서 피곤한 게 아니더군요. 쉬는 날 다음날이어서 피곤한 거더군요.

잘 쉬지 못해서 피곤한 거였습니다. 그게 월요일이 아니라 어제여도, 수요일이어도 늘 그렇습니다. 

결론은 자신에게 맞는 쉼을 찾아 쉬게 해야 하는 거였습니다. 

그래야 몸이 먼저 파뤼를 SCENE 나게 경험할 준비가 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마음이 내 인생의 주연인 내가 등장하는 눈 시리도록 아름다운 SCENE을 만들어 낼 수 있으니까요.


맞아요. 우린 언제나 파뤼입니다. 나에게는 요즘이 더욱 그렇습니다.

수만 가지 고민 위에, 생각 속에 두 가지를 더 던집니다.


"오늘은 뭐 먹지? 지금은 뭐 쓰지?"


나는, 나의 일상은 그렇게 언제나 파뤼를 할 준비가 되어 있으니까요.

오늘이 무슨 요일이건, 우리는 다시 최고의 파뤼를 시작합니다. 

오늘도 어제처럼 내일같이 신나게 SCENE 나게 여행을 떠나야 합니다. 


알잖아요? 

오늘도 어제처럼 내일같이 딱 하루니까요.

언제나 내가 머무는 그곳은 오늘이고 지금이고 여기니까요.

나의 밋밋한 듯 한 일상에 비트를 얹어 봅니다. 

덩실덩실도 좋아요, 둠칫둠칫도 좋아요, 어울렁 더울렁도 좋아요.


안무는 고사하고, 비트도 못 따라가는 신세지만, 가사만큼은 나를 흔들흔들하게 만드는 괘아는 팝송을 하나 소개합니다. 이 노래를 들으면서 오늘도, 이번주도 나만의 장면으로 신나게 SCENE 나게 채워 가 봅시다.

오늘의 [내맘대로 해석] 곡은 '삭 노엘의 Paso (The Nini Anthem)' 입니다. 잠깐, 열여덟때 늦은 밤, 라디오에 푹 빠졌던 때로 돌아갑니다. 그 기분으로 출근해서도 알아서들 이어폰 꽂고 책상 밑에서 발바닥을 탁탁탁, 자판 위에서 핑거 댄스를 춰 봅시다. (참, 주의!! 해석은 내맘대로 입니다. 강원도 바닷가 토종 영어지만, 학력교사 만점 영어지만, 대관령 넘어오면서 다 잊은 영어지만 그게 뭐 중요한가요!)


이번 한 주도 정신없을 테지만, 그게 좋아요. 그래서 좋아요. 정신줄 잡고

즐거운 일상 여행 출발합니다. 나만의 멋진 SCENE을 위해. 렛츠 고 파뤼~~~~~

 



  


" Monday - Party!(월요일은 파뤼)

Tuesday - Party!(화요일도 파뤼)
Wednesday - Party!(수요일? 당연히 파뤼)
OK!(좋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Thursday - Party!(목요일 역시 파뤼)
Friday - Party!(금요일은 당근 파뤼)
Weekend, weekend, weekend - Party!(주말, 주말, 주말은 어쩔 수 없이 파뤼)
Wow!(와? 노우, 우~~~~ 노우! 저스트 와우!!)

I'm telling to you mama(엄마, 내 얘기 좀 들어줘)
There is no need for drama(드라마 보는 시간도 아깝다구)
But I don't wanna study(공부는 내가 원하는 게 아냐)
I just wanna party(난 그저 파뤼를 원해)

I'm a nini mom;(날 날밤을 샐꺼야)
You know what a nini is?(엄만 니니가 뭔줄 알아?)
Don't wait for me awake(날 깨우지마)
I'm going home late(집에 늦을꺼야)
Maybe at 5... maybe at 6.(아마도 오전 5시, 6시 쯤)
Look at me mom(날봐 엄마)
I'm dressing like a...(나는 파뤼복을 좋아해) 
I just wanna party, party...(난 그저 나만의 파뤼를 원해)

Mama, yo paso de todo(엄마, 가볍게 그렇게 그렇게)
Wow!(와우, 와우, 와우!!!)

Weekend - Party!(주말에는 파뤼)
Wow!(와우, 와우, 와우!!!)

Weekend...(주말에는 파뤼)

I'm telling to you mama(엄마, 엄마)
There is no need for a drama(드라마 보는 시간도 아까워)
But I don't wanna study(공부는 더 싫어)
I just wanna party(난 파뤼만 있으면 돼)

I'm a nini mom;(난 공부도 일도 싫은 족속)
You know what a nini is?(엄만 니니가 뭔줄 알아?)
Don't wait for me awake(날 깨우지마)
I'm going home late(나 집에 늦게 갈꺼야)
Maybe at 5... maybe at 6.(아마 내일 일찍 5시 혹은 6시쯤)
Look at me mom(날 봐봐 엄마)
I'm dressing like a... bitch(옷을 내맘대로 편하게 입고 싶어)

Monday - Party!
Tuesday - Party!
Wednesday - Party!
Thursday - Party!
Weekend - Party!
Weekend - Party!
Weekend - Party!
Weekend - Party!
Party, party...

Mama, yo paso de todo
Party!
Wow!

Weekend - Party!
Wow!

I don't wanna study,(공부 말고)
I just wanna party!(난 파뤼)
I don't wanna study,(공부 말고)

I just wanna party!(난 파뤼)
I don't wanna study,(공부 말고)

I just wanna party!(난 파뤼)
I don't wanna study,(공부 말고)

I just wanna party!(난 파뤼)"



https://www.youtube.com/watch?v=kmAjp77ovEo





언제나 우리는 일상속에서 파뤼를 준비해야 합니다. 일 다하고, 준비 다하고, 마무리 다하고 그렇게 떠나는 여행은 짧은 이벤트입니다. 몇십년 동안 그런 이벤트만을 기다리며 오늘을 다 보낸다는 건 너무 아깝지요. 내가 어떻게 쉴 지, 놀 지를 궁리하는 거, 그게 내 인생 여행의 본질입니다. 먹고 사는 와중에, 우리 동네에서, 내 집을 기점으로 어찌 놀멍 쉬멍할 지를 늘 궁리하는 거. 그 궁리를 하지도 못했는데, 내 인생의 반이 후다닥 넘어 가버렸습니다. 그래서, 이제 부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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