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먹고 산책 겸 집을 나섰다.
따라나선 일곱 살 아이는 하늘을 올려다보더니 별이 밝게 빛난다고 말했다.
제일 반짝이는 별 이야기를 하길래, 얼마 전 책에서 본 이야기인가 싶어 그냥 고개만 끄덕였다.
간식을 사려고 편의점 문을 여는데 아이가 물었다.
"엄마. 그런데 내 동생은 왜 별이 된거야?"
자동문 멜로디가 멀게 들렸다.
나는 문과 그 어딘가 사이에서 대답할 말을 골랐다.
"글쎄, 아직 하늘에서 더 놀고 싶은 건 아닐까."
나는 괜히 평소엔 잘 사주지 않던 초콜릿 과자를 먼저 골라 계산대에 올려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