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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sin은 사촌이기만 한가

멀고 험한 번역의 길

by 김세중

오늘 케네디 대통령의 외손녀 슐로스버그가 암에 걸려 시한부 인생 판정을 받았다는 기사가 났다. 연합뉴스는 이 기사에서 슐로스버그가 사촌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판했다고 했다. 순간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 케네디 대통령의 외손녀와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사촌이라고? 분명 아니다. 케네디 대통령의 외손녀와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사촌이 아니고 케네디 대통령의 딸, 즉 슐로스버그의 어머니 캐럴라인 케네디와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사촌이다. 그러니까 슐로스버그와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는 사촌이 아니다. 오촌이다.




그래서 왜 이런 빤히 알 수 있는 오류가 생겨났을까 알아보았다. 연합뉴스가 인용한 미국 신문에서 답이 찾아졌다. 미국 신문의 기사는 다음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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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편리하고 쉬운 한국어를 꿈꿉니다. '대한민국의 법은 아직도 1950년대입니다'(2024), '민법의 비문'(2022), '품격 있는 글쓰기'(2017)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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