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글밭

유튜버가 되다

by 김세중

유튜버라는 말이 있다. 요즘 이 말을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는 사람이 유튜브 아니겠는가. dictionary.com에 찾아보니 YouTuber라는 영어 단어는 2005년부터 2010년 사이에 나왔다고 돼 있었다. 그러니 한국어에는 그 후에 들어왔을 것이다. 길게 잡아도 20년이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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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든 나는 오늘로 유튜버가 되었다. 오늘 첫 동영상을 올렸다. 계정의 이름은 <말 관찰>인데 이때의 말은 馬가 아니고 言이다. 내 주된 관심사가 말[言]이니까.


그런데 오늘 내가 처음 유튜버가 됐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이미 2021년 1월초에 나는 유튜버가 됐다. 당시 유튜브 열풍이 불었었고 나도 편승하고 싶었다. 나라고 못할소냐 하면서. 그래서 만든 채널 이름이 <서울의 길>이었다. 채널을 만들고 몇 달 동안 부지런히 서울 근교의 산을 다니면서 영상을 찍어 올렸다. 그러나 보는 사람이 없었다. 재미없게 영상을 만들어 올렸으니 그건 당연했다. 그야말로 아무것도 모르고 유튜브를 시작했다. 얼마나 무지했느냐 하면 개인계정과 브랜드계정이 구분된다는 것조차 몰랐다. 도대체 아는 게 없었다. 덮어놓고 뎀볐던 것이다. 결국 제풀에 꺾였고 채널을 지난 몇 해 방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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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편리하고 쉬운 한국어를 꿈꿉니다. '대한민국의 법은 아직도 1950년대입니다'(2024), '민법의 비문'(2022), '품격 있는 글쓰기'(2017)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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