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22. 시작이 반

독일, 프랑크푸르트

by 개포동 술쟁이

인천공항으로 떠나기 위해 일어난 시각 새벽 4시, 프랑크푸르트의 숙소에 도착한 시각 밤 9시. (한국시간으로 하면 새벽 5시) 꼬박 25시간을 이동해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했다. 시차 적응을 하겠다고 비행기에서 잠을 자지 않은 것이 화근이었는지 난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뻗었다.


어제 까지 그렇게 비장한 각오로 여행을 시작했지만 인생은 역시 현실인가 보다. 드라마와는 다르다. 원래 같으면 BGM이 깔리며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연출되어야 하지만 현실은 하루 종일 집에 있다. 요양을 하러 온 건지 여행을 하러 온 건지 모르겠다.


호스트가 친절한 할머니여서 그런지 집도 깔끔하고 식기류도 정갈하다. 집 앞에 슈퍼와 대형마트까지 있다. 최고의 숙소다. 지금 몸 상태 말고는 모든 게 다 완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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