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슬픔이 도착한 지 이틀이 지났다.
저마다의 사연을 지닌 이들이 떠났다.
한 해를 추억하며 떠나보내는 날,
전하지 못한 마음들이 소복이 쌓인다.
마지막 여행을 뒤로 한 채
머나먼 별 저편엔 하얀 그리움이 닿아있다.
부디 그곳에선 평안하길,
가만히 눈을 감아본다.
파르르 떨리는 눈꺼풀 위로
포근한 어둠이 내려앉는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