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고은 Feb 16. 2024

21. 명절 다이어트

명절에 조금이라도 살 덜 찌는 방법


설날이 지났다. 나는 그동안의 연휴와는 조금 다른 하루를 보냈다. 전에는 밥도 많이 먹고 간식도 많이 먹고 아무 생각 없이 이것저것 먹기만 했다면 지금은 내가 좋아하는 것만 조금씩 먹었다. 내가 좋아하는 것만 조금씩 먹고, 간식 먹지 않고, 많이 걷고. 그랬더니 살이 안 쪘다. 사실 명절에는 전, 갈비, 떡, 잡채, 떡국 등 맛있고 기름진 음식이 많기 때문에 평소보다 많이 먹기 쉽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양을 줄이고 덜 먹으려고 노력한다면 살이 덜 찔 수 있다. 이제부터 나는 이번 명절을 어떻게 보내며 지냈는지, 그래서 살이 어떻게 안 쪘는지 그 방법을 공유하려고 한다.




1. 내가 좋아하는 음식만 조금 먹었다.

떡국, 잡채, 전, 잡채 등 맛있는 음식이 한 상 가득 차려져 있으면 정신을 놓고 이것저것 먹기 쉽다. 내가 평소에 별로 먹지 않는 음식도 눈앞에 차려져 있으면 먹기 쉽다. 명절에 가족들과 혹은 주변 사람들과 다같이 먹는 그 분위기에 휩쓸려서 그런가? 이것도 맛있어 보이고 저것도 맛있어 보이고. 이러면서 하나하나 다 먹지 말고 내가 좋아하는 음식만 조금 먹어라. 그 많은 음식 중 내가 좋아하지 않는 음식이 분명 몇 개는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나는 연휴 동안 잡채와 전을 먹지 않았다. 잡채는 원래 별로 안 좋아하고 전은 내가 좋아하는 전이 아니어서 그랬다. 나는 동태전, 산적, 동그랑땡을 별로 안 좋아하고 깻잎전, 새우전을 좋아한다. 그런데 전이 동태전이랑 산적, 동그랑땡만 있길래 먹지 않았다. 대신 갈비가 있어서 갈비는 먹었다. 하지만 절대 많이 먹지 않았다. 이처럼 조금만 먹는 노력이 필요하다. 





2. 간식을 먹지 않았다.

밥 외에 간식을 잘 안 먹었다. 먹더라도 과일 한두 조각, 떡 몇 조각 정도. 그마저도 절대 식후에 먹지 않았다. 밥 먹은 직후에 떡이나 과일 등 달달한 간식을 먹으면 혈당이 빠르게 오르기 때문이다. 연휴 중 간식을 먹었던 건 딱 두 번밖에 안 된다. 그때 말고는 그냥 세끼 밥만 먹었다. 밥도 절대 과식하지 않고 딱 먹을 만큼만 먹었다. 입이 심심하다고 중간중간에 간식을 먹지 않았다. 




3. 운동한다.

연휴 중에도 운동은 꾸준히 했다. 집이 아니라 아령은 못 했지만 스쿼트와 걷기는 매일 했다. 정말 운동밖에 답이 없다. 먹었으면 운동하고, 많이 먹었으면 많이 운동해야 한다. 내가 말하는 운동은 헬스장에서 몇 시간씩 운동하는 걸 말하지 않는다. 하루에 만 보 이상 걷고, 스쿼트하고, 아령하고. 간단하다. 걷기와 스쿼트는 돈도 안 든다. 어디서든 시간만 있으면 할 수 있다. 아령도 한 번 사면 평생 쓸 수 있다. 두 개만 있으면 어깨 운동도 할 수 있고 팔 운동도 할 수 있다. 나는 정말 운동하기 싫은 날엔 개수를 줄여서 조금이라도 운동했다. 그리고 다시 컨디션이 좋아지면 평소대로 했다. 그렇게라도 꾸준히, 매일 운동하는 것이 답이다. 하루라도 운동을 쉬면 계속 쉬고 싶은 게 사람 마음이다. 








작가의 이전글 11. 인생 처음으로 걷기대회 나간 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