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고은 Apr 16. 2024

27. 가장 쉽게 다이어트하는 방법



1. 하루에 한 끼는 클린식 먹기

클린식이라는 것은 꼭 닭고야 (닭가슴살, 고구마, 샐러드)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채소가 가득 든 신선한 샌드위치나 든든한 포케, 건강한 집밥도 포함된다. 항상 자극적이고 기름진 배달음식만 시켜먹기보다 하루 한 끼 정도는 클린식을 먹어주자. 무엇보다 떡볶이, 치킨, 피자, 햄버거, 마라탕, 꿔바로우 이런 건 매일 먹으면 맛없다. 어쩌다 한 번 가끔 먹어야 더 맛있게 느껴진다. 



삼시세끼가 아닌 하루 한 끼만 클린하게 먹는 것이므로 다이어트 부담도 적다. 누구나 할 수 있을 정도로 쉽고 간단한 방법이다. 보통 다이어트는 작심삼일이라고 하지 않나. 이 방법은 지치지 않고 오래 꾸준히 지속할 ㅅ ㅜ있다. 다이어트 식단이라고 하면 흔히 닭고야를 가장 먼저 떠올리지만, 사실 삼시세끼를 닭고야만 먹고 살 수는 없다. 물론 그게 맞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밥도 먹고 싶고, 빵도 먹고 싶고, 매운 음식도 먹고 싶을 것이다. 자기가 먹고 싶은 음식을 먹되, 하루에 한 번은 건강한 음식을 먹어주자. 그게 나의 몸을 살리는 길이다.





2. 운동기구를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두기

내 침대 옆에는 요가매트가 바닥에 깔려있다. 그리고 그 위에는 AB슬라이드가 올려져 있다. 그럼 나는 바로 복근 운동을 시작할 수 있다. 내가 예전부터 생각한 방법이다. 하기 전에 이것저것 준비를 하지 않아도 운동하자는 생각이 들면 바로 운동할 수 있게. 



아무리 귀찮아도, 아무리 힘들어도 눈에 운동기구가 보이니 저절로 하게 된다. 아령도 눈에 잘 안 보이는 곳이 아니라 눈에 잘 띄는 곳에 둔다. 책꽃이 안, 침대 밑, 옷장 밑이 아니라 낮은 책꽃이 위, 책상 위같은 눈에 잘 띄는 곳에 놓아두라는 말이다. 뭐든지 눈에 보이면 하게 된다. 운동도 마찬가지다. 내가 운동을 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면 운동하기 훨씬 쉬워진다.



나는 중량밴드도 내가 평소 들고 다니는 가방 안에 넣어둔다. 아침에 집에서 나올 때 가방을 매기 전에 바로 착용하고 나갈 수 있게. 그렇게 하고 나니 중량밴드 차는 걸 까먹지 않게 되었다. 





3. 밥 한 숟가락 남기기

처음부터 밥을 조금만 먹겠다거나, 탄수화물을 조금만 줄이겠다고 결심해도 그걸 지키는 것은 쉽지 않다. 밥을 푸다보면 나도 모르게 푸짐하게 푸게 되고 밥을 먹다보면 어느새 내가 푼 양을 다 먹게 된다. 그래서 나는 애초에 밥을 먹기 전부터 한 숟가락을 덜어놓는다. 빈 접시에 그냥 덜어놓고, 밥을 다 먹고 치울 때까지 그걸 절대 손대지 않는다. 아예 식탁에서 멀리 치워놓거나 가려버린다. 



사실 밥양을 줄이는 건 어려운 일인데, 이 방법은 굉장히 쉽고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밥을 먹다 남기는 건 큰 의지가 필요한데, 아예 처음부터 덜어놓으면 남은 양만 딱 먹고 치울 수 있어서 쉽다. 쉽다는 건 곧 오래 지속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는 쉽고 꾸준히 관리하고 있다. 



나는 간식으로 떡, 빵, 과자, 바나나, 고구마 등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밥양을 더 줄이는 편이다. 그럴 땐 밥을 두세 숟가락 퍼서 덜어놓는다. 평소보다 밥을 좀 덜 먹는 거다. 그렇게 탄수화물을 많이 먹지 않도록 관리를 한다. 





작가의 이전글 26. 등산의 매력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