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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 일기장
1년에 8만 원으로 밭 250평을 임대했어요.
캠핑카에서 먹고자는 텃밭 고군분투기 1
by
지혜인
Apr 1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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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가을
우리는 1년에 75,000원이라는 땅에 와 있습니다.
오래 묵혀둔 묵전이라더니 풀이 허리까지 나 있군요^^;;
하지만 저수지 바로 옆이라 워터뷰가 좋고
밭까지 찻길도 나있습니다.
최저입찰 가능금액 75,000원
최고가 낙찰방식
8만 원에 입찰을 합니다.
되면 좋고 안 되도 괜찮고.
그리곤 그 곳에서 하룻밤을 보냈어요.
차도 우려 마시고
책 읽다가 낮잠도 자고
논길따라 강아지들 산책도 시켰지요.
그리고 다음날,
입찰 결과 안내일
"낙찰을 축하드립니다!"
8만원으로 오랫동안 묵혀진 밭 250평을 임대했습니다.
우리가 낙찰받다니
한껏 설레고 신나던 날이었어요.
고생길도 모르고^^;;
나중에 알게 된,
유효입찰자수: 1명
아하하하
엉겁결에 캠핑카에서 먹고자는
텃밭
고군분투기가 시작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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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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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씨와 강아지들과 캠핑카에서 살다가 시골 과수원으로 귀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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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까지 자란 풀밭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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