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가는 어떻게 부를 축적했을까?

노벨상 의의 탐구에 앞서 노벨가에 대해서 알아봤다

by 황지현 박사


배경그림 출처: 노벨위원회 공식 웹사이트


가까운 아시아 국가, 예를 들어 베트남이나 일본에 사는 한 가족이 자국에서 운영하던 가업이 완전히 기울어서 사업을 접고, 그 나라에 나가서 친분이 있던 한국 대사관 직원의 권유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러 한국에 간다. 그는 한국에서 고등 교육을 받은 후 정치인과 인맥을 이용, 한강이나 설악산에서 자원을 발굴, 가공, 판매할 독점권을 얻어서 거대기업을 이루었다.

사업성장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실업률이 높은 한국에 있는 청년들에게 쓰러지지 않을 정도로, 저항 안 할 만큼의 긴 노동시간에 쥐꼬리만큼의 월급을 제공한다. 사업 성장 과정에 필요한 자금은 상품의 현재가치가 아닌 미래 가치, 즉 "이 사업 진짜 전망 있어요. 이거 꼭 대박 친다니까"라고 주장하면서 전례 없이 창의적인 방법으로 담보가액을 책정, 여러 금융기관을 설득해서 대출금을 마련하고 성장을 거듭한다.

그런데 갑자기 남, 북전쟁이 일어났다. 전쟁 특수로 무기와 석유 판매량도 급증한다. 물론 이 대출금은 시민들의 적금. 예금, 오래 묶여 있는 돈의 총합이다.


남. 북이 화해하면서 기본재 판매하는 기업을 국영화를 하겠다고 한다. 이렇게 이때 베트남 혹은 일본에서 자본금 없이 온 기업주는 한국에서 운영되는 기업의 자산 전체를 자신의 것이라 주장하면서 (베트남, 혹은 일본에 귀속된다고)이라고 주장하면서 본국으로 100% 다 갖고 철수하는 것은 합법적인가?


노벨 가는 어떻게 부를 축적했을까 문득 궁금해져서 자료를 찾아보았다.


노벨 형제는 스웨덴에서 가업이 망하고, 러시아에서 다시 기회를 얻으려 상트 페테르부르크로 건너갔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화학 공부를 하고 바쿠 등에서 석유사업, 우랄에는 총기 등 무기 공장 가동 등 19세기 러시아 바쿠, 페테르부르크 등에서 기업을 일으켜서 - 도스토옙스키 등 러시아 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고통받는 도시민과 노동에 동원된 아이들", 톨스토이의 단편 등에서도 등장하는 "그 아무리 일을 해도 가난하고" 덕택에 부를 축적한 케이스다. 이 과정에서 물론 노동자들이 견디다 못해 들고일어나자 그제야 아이들 노동을 금하고, 하루 노동시간을 일정 시간 넘지 않도록 정했다고 한다.

러시아 크림반도 전쟁으로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하면서 무기 산업 역시 특수를 맞이한다. 그들이 세운 정유회사는 당시 거의 세계 1-2위로 급성장하였고, 자금 역시 위에서 언급한 창의적인 방법으로 조달하며 성장한다. 러시아 혁명으로 볼셰비키는 이를 몰수하고 국유화를 시도하려고 했다. 이에 노벨 가는 이 회사는 스웨덴 회사라고 주장하면서 본사를 프랑스로 옮긴다. 그리고 프랑스 재판소로 러시아 대상으로 소송을 건다. 소련은 몇십 년에 걸쳐 이 회사를 liquidation을 할 수 있었다.


노벨이 남긴 유산 중 12%가 이 몰수되고도 남은 석유 회사 관련 재산이고 유산은 유언에 따라 안전한 채권등에 투자해서 불리고, 원금이 아닌, 원금에 붙는 이자의 일부로 5개의 노벨상금을 주는 것이다. 경제학상은 노벨펀드가 아닌, 국가정책은행에서 노벨을 기리며 주는 것이다.


노벨위원회 웹사이트를 들어가 보니 나 같은 의문을 갖은 사람들이 많았는지 별다른 설명이나 증거 없이 아주 간략하게 노벨은 "노동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적혀있다.


과연 지금 우리가 믿는 역사적 사실이라는 것은 믿을 만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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