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칠 수 있는가?

최근 스웨덴. 노르웨이 에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를 살펴본다

by 황지현 박사

얼마 전부터 쇼핑센터등 사람이 몰리는 곳에 민간단체에서도 나와서 위기상황을 대비하는 방법에 관한 안내책자를 나눠주고, 어떤 비상물품을 준비해 둬야 하는지 홍보하기 시작했다. -우전 관련 발트해 주변국은 물론 유럽 전체의 안보의식이 고조되고 있다.


요즘 러-우 전쟁을 둘러싸고 스웨덴 정부는 대국민 위기의식 강화 필요성을 호소하고 있지만 국민의 위기 체감 온도는 다소 낮은 편이다.


며칠 전 국영방송사에서 방영하는 스웨덴 최고 인기만점의 장수프로그램 토크쇼에서는 위기에 대한 국민들은 얼마나 대비하고 있는가를 특집으로 다뤘다. 재미있게도 이 토크쇼를 오랫동안 진행해 온 사람은 노르웨이 사람이고 노르웨이로 진행하고 스웨덴어 자막이 나온다. 그림 출처이다.


그림 1.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칠 수 있는가에 스웨덴 남자의 21%, 여자의 4%가 "그렇다"라고 답한 반면, 노르웨이는 남자의 33%, 여자의 10%가 "그렇다고 답했다. (스웨덴은 1.2차 대전을 모두 피한 반면에 노르웨이는 스웨덴을 통과하고 온 나치군들의 침공을 받았다).


이를 최근 100년 동안 전쟁을 겪어본, 즉 2차 대전 시 독일나치군의 침공의 아픔을 겪은 노르웨이와 그렇지 않은 스웨덴의 위기의식과 애국심 차이라고만 해석하는 것은 글쎄이다.


두 나라 모두 모두 "그렇다"라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이 높지 않다. 1대 1로 연결시킬 수 있는 구체적 실체가 없는, 의미되는 것 (기의 - 소쉬르의 용어: signifié 시니피에 )가 추상적인 "국가"라는 인위적 집단을 위해 개인의 삶을 희생할 수도 있다는 가치관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해석 볼 수 있겠다.


그림 2. 전쟁, 사이버 공격, 기상이변 등 고조된 위기상황 관련 스웨덴 가정은 얼마나 대비하고 있는가, 즉 집에 비상식량 및 물자를 확보해 놓고 있냐에 대한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한 사람은 32%에 그쳤다.

스웨덴 정부는 작년 말에 보강된 "전쟁이나 위기상황이 발생할 경우"를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정신무장은 어떻게 해야 하며, 불안감은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아이들에게는 어떻게 상황을 설명해야 하는지 매뉴얼을 전 가정에 배포했다. 영어, 스웨덴어 외 다양한 외국어 번역본도 웹사이트에 있다.


그림 3. 대피소로 가라는 비상경보음은 어떤 것일까 (답 2번: 짧은 경보음이 계속될 때)라는 삼지선다형 질문에 설문자의 19%만이 올바른 답을 골랐다.

스웨덴 위기정보당국에서는 국가안보와 국제동향 관련 말 못 할 불안감이나 우울감이 고조할 경우 정신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일련의 제언을 하고 있다.

(https://www.krisinformation.se/.../vid.../stod-vid-oro)


그림 소스: Skavlan, SVT

keyword
작가의 이전글스웨덴과 러-우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