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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행형 Oct 20. 2023

The Line: 여러 종류의 선들로 그려나가는 삶

[5-0] Prologue: 선들이 주는 인생 경험, 내가 그려가는 하루

가르는 데 쓸 수도, 연결하는 데에 쓸 수도 가르는 데 쓸 수도, 연결하는 데에 쓸 수도 


  곡선은 자연의 모양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직선들로는 현대인의 고층 빌딩 등을 그려내기도 한다. 

  우리 삶은 여러 개의, 그리고 다양한 선들로 채워져 있다.       


  누구나 마음속에 선을 가지고 있는데, 

  남들로부터 나를 지켜내기 위해 방어선을 치기도 하고, 

  누군가와 관계를 맺고 연결하기 위해 그와 나 사이에 평행선을 긋기도 한다.      




  어린 시절, 화가를 꿈꾸며 미술 학원을 다녔다. 성격이 급했던 나는 단 몇 번의 큼지막하고 굵은 선들로 단숨에 그림을 완성하려고 했다. 선생님께서는 작고 연한 선을 여러 번 그어서 섬세하게 하나하나를 그려보라고 하셨다. 원구를 그릴 때 인간 각도기가 아닌 이상, 한 번에 동그라미를 그려낼 수는 없다. 조금씩 선을 이어나가다 보면 좀 더 정교한 원이 되어 있다.      


  이처럼 조금씩 선을 긋다 보면, 무엇이든 그릴 수 있다. 

  문득 '우리의 삶도, 인생도 마찬가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하루는 직선을 그어보자. 

  오늘은 물결선 위에 올라탄다. 

  오늘은 나의 마지노선을 발견했다.      


  우리는 이 선들을 어떻게 그어야 할까?

  저 사람과 나 사이에 어떤 선을 그을 것인가?

  오늘 하루는 어떤 선들로 채워갈까.     




Part1. 직선

  [직선] 가르는 데에 쓸 수도, 연결하는 데에 쓸 수도

  [경계선] 환대와 작별의 경계에서 살아가는 우리

  [크레센도] 나만 점점 뒤처진다고 느낄 때 방향 잡기     


Part2. 곡선

  [물결선] 힘을 빼고 파도에 몸을 싣기

  [동그라미] 동그라미가 만드는 평등함

  [방어선(1)] 호스피스 병동, 닫혀있던 병실에 보내는 보이지 않는 응원

  [방어선(2)] 무례한 사람들로부터 지켜내는 방어선     


Part3. 태도

  [최전선] 친구의 부친상에 다녀온 날

  [줄타기] 중심 잡기 비법

  [최선] 어려운 길과 쉬운 길에 섰을 때

  [시선] 잠시 주변을 본다면

  [마지노선] 성장과 인내의 마지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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