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명, 이면(李葂)에 대해서

by 이면

제가 이 필명을 쓴 지는 꽤 오래되었습니다

4년 전, 2022년부터 쓴 이름입니다



본래의 뜻은 사람의 다른 면, 즉 뒷 얼굴을 빗대어서 쓴 말입니다.



그런데 뭔가 익숙한 이름이었습니다.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이름이었습니다.



기억을 되짚어 자료를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찾지 않아서, 나온 것은 이순신 장군의 셋째 아들,

이면 공이 나왔습니다.



어렸을 적에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를 만화, 드라마, 영화로 꽤 접했기에 익숙한 이름이었던 것입니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의 가족을 몰살하기 위해서 왜군이 충남 아산, 장군의 본가로 왔을 때에, 가족을 먼저 피난시키고, 목숨을 걸고 왜군과 맞서 싸운 분입니다.



이면공이 돌아가신 날, 이순신 장군의 꿈에 나와서, 아버지를 애타게 찾을 때에, 화들짝 놀란 이순신 장군이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밖에서 인기척이 들리고 통곡(慟哭)이라고 적인 편지를 받았는데, 이면이 왜적과 싸우다 죽었다는 비보였고, 그 편지를 받고 비통함을 느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순신 장군은 면에게 무예가 출중하고, 활쏘기에 능했다고 표현했습니다.

너무나 빛나는 재능이어서 빨리 하늘이 데려가신 것이 아닐까 한탄하는 것이 난중일기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면공에 한참 미치지 못하지만, 그와 닮은 점, 닮고 싶은 점이 있기에, 그 이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쓰는 글들이, 땅에서 재능을 꽃피우지 못한 이면 공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