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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angers Jan 29. 2024

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한 시기가 아니라 마음가짐이다.

[나의 생각]

청춘 

‘십 대 후반에서 이십 대에 걸치는, 인생의 젊은 시절.


옥스퍼드 사전에 적혀있는 청춘의 정의입니다.



어느새 청춘을 그리워하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나의 젊은 시절이 그립습니다.


공원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을 보면서,


손을 꼭 잡고 힘차게 걸어가는 젊은 커플을 보면서,


뭔가를 힘차게 해내려는 젊은이의 패기를 보면서요.



나이가 들어가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지만,


마음까지 늙어가는 것은 더 슬픈 일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제 마음을 치유해 주는 좋은 시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사무엘 울만의 시 ‘청춘’입니다.




청춘 - 사무엘 울만



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한 시기가 아니라


마음가짐을 뜻하나니


장밋빛 볼, 붉은 입술, 부드러운 무릎이 아니라


풍부한 상상력과 왕성한 감수성과 의지력


그리고 인생의 깊은 샘에서 솟아나는 신선함을 뜻하나니



청춘이란 두려움을 물리치는 용기,


안이함을 뿌리치는 모험심,


그 탁월한 정신력을 뜻하나니


때로는 스무 살 청년보다 예순 살 노인이 더 청춘일 수 있네.


누구나 세월만으로 늙어가지 않고


이상을 잃어버릴 때 늙어가나니



세월은 피부의 주름을 늘리지만


열정을 가진 마음을 시들게 하진 못하지.


근심과 두려움, 자신감을 잃는 것이


우리 기백을 죽이고 마음을 시들게 하네.


그대가 젊어 있는 한


예순이건 열여섯이건 가슴속에는 


경이로움을 향한 동경과 아이처럼 왕성한 탐구심과


인생에서 기쁨을 얻고자 하는 열망이 있는 법,



그대와 나의 가슴속에는 이심전심의 안테나가 있어


사람들과 신으로부터 아름다움과 희망,


기쁨, 용기, 힘의 영감을 받는 한


언제까지나 청춘일 수 있네.



영감이 끊기고


정신이 냉소의 눈에 덮이고


비탄의 얼음에 갇힐 때


그대는 스무 살이라도 늙은이가 되네


그러나 머리를 높이 들고 희망의 물결을 붙잡는 한,


그대는 여든 살이어도 늘 푸른 청춘이네.




이 시는 사무엘 울만이 자신의 나이 78세에 썼다고 합니다.


오랜 시간 세상을 바라보며, 경험하며 얻은 지혜를 바탕으로 썼기에


이렇게 좋은 시가 만들어지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내용이 너무 와닿았습니다.



제가 만약 20대 초반이었다면


지금만큼 공감하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반대로 나이가 더 들어서 60대가 된다면.


더 크게 공감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처럼 많은 분들이 희망, 기쁨, 용기, 힘을 받으셔서, 

언제까지나 청춘이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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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하!

당신만의 의미 있는 인생을 사세요.


유캔두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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