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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angers Mar 20. 2024

따뜻하고 사람 냄새나는 세상 만들기.

[나의 생각]

따뜻하고 사람 냄새나는 세상 만들기.


꽤 오래전부터 꿈꿔온 제 꿈입니다.


어느 순간부터 우리는 서로를 불신하고 미워하고 증오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왜 이런 상황이 되었는지,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되었는지,


누구의 잘못인지 알 수 없습니다.



알 필요도 없습니다.


누구를 탓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는 아니니까요.



차라리 우리 각자가 조금씩 서로를 배려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조금씩 서로에 대한 신뢰가 쌓여갈 것이고,


이를 통해 조금씩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꽤 오래전부터 제 말을 행동으로 옮기려고 노력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가치 있고 비싼 제 24시간이지만,


그중 30분은 우리를 위해서 사용하자는 마음으로 살아왔습니다.



1.

오늘 서베이 중계 서비스 오베이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얼마 전에 해외 주식 관련해서 인터뷰 참여를 하게 되었는데,


지난주 그룹 인터뷰에 이어 이번 주 금요일에 1:1 인터뷰도 진행하기로 했었습니다.


근데 오늘 연락이 와서 주관사 사정으로 인해 취소가 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제 입장에서 기분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이 상황을 되돌릴 수 없으니


중간에서 제일 곤란한 상황인 오베이 담당자께 좋은 말을 드리며 마무리하려고 했습니다.


별것 아닌 문자이긴 하지만 담당자님께서 조금이나마 편한 마음으로 저녁을 맞이하시기 바라면서요.



2.

요즘에 출시되는 차들은 대부분 내부 실내 등이 자동으로 잘 꺼지지만,


예전에 나온 차들은 내부 실내 등이 켜진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길거리를 지나가다가 내부 실내 등이 켜진 차들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않고 메시지를 드립니다.


제가 메시지를 보내는데 걸리는 시간은 1분이지만,


만약 방전이 된다면 차주는 30분 이상의 시간 동안 기다려야 하니까요.




3.

저희 집에 전담으로 오시는 CJ대한통운 기사님이 계십니다.


전화번호 마지막이 1004라서 기억이 남는 분인데요.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면 서로 반갑게 웃으며 인사를 나눕니다.


제가 반품 택배를 보낼 일이 있을 때마다 조금이나마 따뜻한 메시지를 드렸고,


따뜻한 말씀 감사하다고 종종 답변을 주셨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가까워졌습니다.




제 생각과 조그만 행동들이

따뜻하고 사람 냄새나는 세상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 조금이라도 바뀌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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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하!

당신만의 의미 있는 인생을 사세요.


유캔 두 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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