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글을 쓰는 게 쉽지 않습니다.
글을 쓰려고 책상에 앉았지만,
막상 쓰려고 보면 어떤 주제로 글을 써야 할지 막막합니다.
놀 때는 머리가 핑핑 잘 돌아가는 것 같은데,
글 쓸 때만 되면 머리는 왜 이렇게 안 돌아가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뇌 입장에서는 하기가 너무 싫을 겁니다.
주말에 침대와 한 몸이 되도록 늘어져서 아무것도 안 하고 싶은 것처럼,
뇌도 쉬고 싶고 놀고 싶고 할 테니까요.
그런데 말입니다.
뇌에게는 재미난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뇌는 관성의 법칙이 따라 작동한다는 사실입니다.
뇌는 그게 뭐든 일단 시작을 하면 그것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그러니까 게임을 시작하면 게임을 계속하고 싶어 하고,
책을 읽기 시작하면 책 읽는 것을 계속하고 싶어 합니다.
물론 대상에 따라 집중의 차이가 발생하지만,
내가 마음먹고 하는 것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면,
뇌는 그것을 계속 유지하려고 합니다.
그래야 에너지를 덜 쓰거든요.
그래서 저는 글쓰기가 싫은 날이면,
우선 책상에 앉아서 영상을 하나 봅니다.
그럼 책상에 앉는 것은 손쉽게 유지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게 앉는 것이 익숙해지면 아주 가벼운 것부터 씁니다.
트위터에 쓸 3~5줄가량의 글이나 아직 쓰지 못한 나의 도전들에 대한 글을 씁니다.
평균 3~5줄가량의 글이라서 부담 없이 쓰다 보니,
이제 글을 쓰는 것이 익숙해지고 관성이 붙기 시작합니다.
그때 블로그를 위한 조금 더 긴 글을 쓰기 시작합니다.
주제는 그때 머릿속에 떠오른 것으로 정합니다.
제가 유시민 작가님이나 강원국 작가님 같은 수준이 아니고,
남에게 감동적이거나 교훈적인 글을 쓸 것이 아니니까,
지극히 저에 대한 것, 생각나는 것을 씁니다.
무엇보다 많은 사람들이 제 글에 별 관심이 없는 것을 압니다.
아직 제 필력이 그만큼 안 되는 것도 알고요.
저는 지금 제 글쓰기 근육을 키우기 위해 쓰는 것입니다.
이렇게 매일 글을 그냥 쓰다 보면,
언젠가 글쓰기의 눈이 떠지는 날이 올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그냥 쓰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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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하!!
당신을 위한 의미 있는 하루를 보내세요.
유캔두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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