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지금 회사에 입사한 첫날, 제일 처음 한 일은 팀원들이 출근 시 제일 처음 하는 루틴과 퇴근 시 마지막에 하는 루틴을 체크였습니다. 다들 특별한 루틴 없이 어제 하던 일을 이어서 하고 있었습니다.
다음날부터 체크인/체크아웃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목적은 다음 4가지였습니다.
1. 업무 우선순위 조정
2. 효율적인 협업
3. 지속적인 회고를 통한 개인 성장 촉진
4. 팀원 간 유대감 향상
만약 잘 도입이 된다면, 저는 우리 팀에게 이런 부분을 기대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1. 중요한 업무에 선택과 집중하여 진행할 수 있도록 합니다.
2. 팀원들의 업무 흐름을 명확히 파악하여 원활하고 효율적인 협업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3. 레슨런을 통해 업무 과정에서 얻은 교훈을 반영하여 지속적인 개선과 발전을 이끌어냅니다.
4. 팀의 사기를 높이고, 긍정적인 협업 환경을 조성하여, 개인과 팀의 성과를 증진시킵니다.
체크인/체크아웃을 하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1. 체크인은 오늘 [할 일]과 [미팅]을 적습니다.
[할 일]은 내가 해야 할 일 중 가장 중요한 3가지를 우선순위대로 적습니다. 진짜 내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해서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별거 아닌 거 같지만 내가 해야 할 일보다 하고 싶은 일을 하는 팀원들을 꽤 많이 봤습니다.
[미팅]은 시간 순서대로만 적습니다. 팀원들의 미팅 시간을 미리 파악하고 효율적인 협업 및 시간 배분을 위해서입니다.
2. 체크아웃은 오늘 [한 일]과 [레슨런&칭찬]을 적습니다.
[한 일]은 당일에 처리한 모든 일들을 중요도 순으로 작성하되, 달성률을 %로 표시합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레슨런과 칭찬]입니다.
레슬런은 자신의 하루를 돌아보고 개선할 점을 작성합니다. 오늘보다 조금이라도 나은 내일 위해서 작성하라고 합니다.
칭찬은 매일 꼭 1명 이상 자신의 팀이나 타 팀원을 칭찬해야 하며 날마다 돌아가면서 작성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칭찬에 아주 인색합니다. 자신에게든 타인에게든 요. 칭찬을 통해서 팀원의 사기와 자존감, 자신감을 올려주기 위함입니다.
도입하고 2개월 만에 성과가 나타났습니다.
1) 저희 팀원 중 한 분의 표정이 아주 밝아졌고, 업무의 적극성이 많이 좋아졌다는 평가를 타 팀원분들이 해주셨습니다.
2) 입사 3개월 만에 신규 프로젝트를 론칭해서 월간 최고 매출을 이전보다 20% 성장시켜 달성했습니다. 한 방향으로 집중해서 일하실 수 있도록 핵심지표를 설정한 것도 달성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난 3년 가까운 시간 동안 다양한 습관, 루틴을 만들어서 저를 실험해 보며 기본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누구에게나 필요한 것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시도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대표님의 요청으로 전사로 확대를 시켰습니다.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팀도 있고, 그러지 않은 팀도 있었습니다. 역시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팀원들은 조금씩 나아지는 것이 보였고, 그러지 않은 팀들은 여전히 제자리더군요.
그리고 그러지 않은 팀원들은 대놓고 빈정거리며 대안 없는 문제만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들과 타협할 생각은 없습니다. 기본기가 제대로 되지 않은 사람이 꾸준히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을 본 적이 없거든요.
일이 잘 안 풀릴 때 해야 할 일은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는 일입니다.
Back to the Ba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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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하!!
당신만의 가치 있는 인생을 사세요.
유캔두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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