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꼼히 살피고 뒤도 돌아보며
이 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독자는 스피커를 살 때 시행착오(試行錯誤: Trial and Error)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게 될 것이다. 지적 정보보다는 음향 입문자가 겪을 수 있는 실수를 줄이는데 중점을 두었으며 개인적 경험에 바탕을 두고 글을 이어 나가고 있음을 밝힌다.
아직 스피커를 구매하지 못하고 몇 개의 제품을 장바구니에 담아 놓았다. 해외 직구를 해야 할 듯하기도 하다. 이번 구매는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방법을 택해 보았다. 하지만 이 방법은 구매하고 후회를 남기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역시 가장 좋은 방법은 '발품 팔기' 전략이라 할 수 있다. 그 시작은 청음샵에 찾아가 보는 것이다.
많은 제품을 다 구매해서 알아보기에는 무리가 많이 따르기에 청음샵을 활용하면 좋다. 될 수 있는 한 시간을 넉넉히 잡고 청음해야 하고 가능하면 직원의 안내는 청음을 다하고 물어보는 것이 좋다. 옆에서 미리 설명을 들으면 꼭 사야만 할 것 같은 말할 수 없는 부담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예약제 청음을 하는 곳이 많으니 미리 확인하고 가면 좋을 듯하다.
청음샵을 가기 전에 자기가 자주 즐겨 듣던 음원을 준비하는 것은 필수다. 익숙한 음악일수록 스피커의 차이를 보다 잘 알아낼 수 있다.
그동안 사용했던 제품에서 나타났던 증상들은 사운드의 이상보다는 전원부(電源部)의 이상이 더 많았다. 대기모드(Stand By Mode)로 진입해 소리가 다시 켜지지 않거나, 노이즈를 잡기 위한 접지(GND)가 있는 제품에서는 허밍 사운드가 발생하는 현상도 겪어 봤고, LED 로고가 있는 제품은 불이 나가 들어오지 않는 증상을 겪기도 했다. 경험상 대개가 전원부 이상이었다. 이에 관련되어 계절적 요인도 작용한다. 특히 겨울철에 제품을 구입하면 2~3일 정도의 배송기간 때문에 제품이 얼음장이 되어 도착한다. 제품을 바로 개봉하여 사용하기보다는 새로 산 기쁨은 잠시 뒤로 미루고 실내 온도와 비슷할 정도까지 기다렸다가 연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친절한 제조사는 이에 대한 안내까지 하고 있으니 참고해야 한다.
사용하려는 제품들 중에 노이즈가 있으면 회사는 오인페(Audio Interface)가 좋지 못하거나, 멀티탭에서 전원을 빼서 사용해서 그런다거나, 와이파이 모뎀이 가까이 있거나, 심지어 멀쩡한 컴퓨터가 이상해서 그런다고 변명을 한다. 그동안 경험으로 보면 다른 스피커를 같은 환경에서 설치해 보면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스피커의 문제인 것이다. 그런데 스피커를 여러 대 사용하는 분이 아니라면 이를 파악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가능하면 구매 초기에 이상 징후가 보이면 부지런히 바꾸어 보아야 한다. '아끼다 똥 된다'는 말이 있듯이 "조금 사용하다 보면 좋아지겠지."라는 방심은 두고두고 후회를 낳는다. 제작 회사의 입장에서도 부지런한 구매자가 있어야만 제품을 더 꼼꼼하게 만들 수 있다.
스피커에 앰프(Amplifier)가 내장되어 있는 스피커가 액티브(Active) 스피커이고 파워 앰프 프리 앰프 등 별도로 구매하고 스피커는 별도의 유닛으로만 동작하는 스피커가 패시브(Passive) 스피커다. 패시브 스피커는 스피커 성능보다는 앰프단의 성능이 중요하다 할 수 있다. 공간이 협소하고 꼭 사용하고 싶은 스피커가 있다면 액티브 스피커를 사용하여야 한다. 패시브 스피커는 오디오 감상용으로 주로 판매되고 있고 액티브 스피커는 주로 모니터링 스피커로 판매되고 있다. 오디오 감상용 스피커는 사람들이 듣기 좋은 소리를 인위적으로 회사에서 만들어 냈다고 보면 된다. 이미 최적화된 이퀄라이징 사운드로 듣는 이를 매료시키기에 충분한 소리를 낸다. 모니터링 스피커는 보통 플랫(Flat) 한 사운드를 들려줌으로 꾸밈과 왜곡이 없다 그래서 작편곡하는 전문가들의 스피커라 할 수도 있다.
액티브(Active) 스피커가 좋은가 패시브(Passive) 스피커가 좋은가?
대부분은 앰프를 별개로 구매하는 패시브 스피커가 상식적으로는 좋을 밖에 없으나 음향 전문가들은 반드시 그렇다고 하지는 않는다.
이쁜 스피커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특히 공기 홀의 위치가 전면에 있는지 후면에 있는지 아니면 측면에 있는지가 중요하다. 가능하면 전면 공기 홀 제품을 추천한다. 주로 액티브 스피커는 인클로저(Enclosure) 내에 각종 기판이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발열이 심하다. 뒷면에 있는 것은 회로의 발열과 소리 울림을 동시에 잡으려는 고육지책(苦肉之策)이라 할 수 있다. 사운드의 질적인 면에서는 공기 홀이 전면에 있는 제품을 전문가들은 추천한다.
저렴한 제품은 선의 연결 부위 마감이 좋지 못하다. 연결 전선의 질적인 면도 중요하지만 연결부위의 편의성도 제품 선택에 한 몫한다. 요즘은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제품이 거의 다를 찾지 한다. 하지만 라디오와 블루투스 등 필요 없는 기능이 있다면 필요에 맞게 과감하게 제품 선택에서 배제해야 한다. 특히 블루투스 기능이 오버스펙이면 30m 떨어진 옆 빌딩에서도 연결이 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할 수도 있다.
앞서 이야기한 스피커 스펙에서 제시한 스피커처럼 리본처럼 트위터가 접혀있는 맑은 소리를 내는 제품이다. 하지만 이런 제품은 우퍼가 없으면 좋은 해상도를 가지고 있지만 베이스음이 주는 무게감을 느낄 수 없다 소리의 딴딴함이 덜 하기 때문에 우퍼를 사용해야 한다. 초심자의 경우 소리가 맑으면 좋다고 여길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PC에 장착할 것이라면 4~5인치 제품을 추천한다. 2 채널 스피커를 사용하려면 우퍼 내장을 사용해야 한다. 우퍼 기능을 제대로 맛보고자 한다면 6인치 이상이 좋을 듯하다. 하지만 아파트나 좁은 공간에서 사용할 것이라면 무리가 따른다. 빵빵한 Bass Boost 제품을 구매하고 음악을 감상하려 할 때 윗집에서 바로 뛰어내려올 수 있다. 볼륨을 줄이고 사용할 수밖에 없는데 이 또한 스트레스이니 신중한 선택만이 귓가에 즐거움이 울려 퍼진다.
보급형 진공관 스피커는 진공관의 효과는 미미하고 디자인에 따른 효과가 더 큰 듯하다. 앤티크(Antique)함을 즐기고 싶지만 청음 결과는 오히려 옛날의 진공관 스피커(전축) 사운드는 아니고 장식용에 가까운 느낌이다. 진공관의 아날로그 감성은 어디 가고 소리가 먹먹하다는 느낌이다. 구매하려는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TV에 붙일 것인가? PC엔 붙일 것인가? 제품이 대형 TV를 겨냥한 최근에 유행하는 스피커라 할 수 있다.
개발자들이 드라마, 음악, 영화를 모두를 겨냥해 만들었다. PC용은 게이밍에 최적화하려 만들기도 하였다. 특징은 베이스 울림을 확보하여 게임 사운드의 웅장함을 표현하려 Bass Reflex 판을 붙이거나 공기구멍을 만들다 보니 사이즈가 커졌다.
사운드바는 공간은 덜 차지하는 듯하나 납작하고 옆으로 길쭉하여 짧은 제품이 60센티 미터 정도이고 거의 90센티 미터가 넘는다. 우퍼 2개와 트위터 하나를 양쪽에 배치하고 공기 홀을 만들려면 최소 80 센티미터는 넘어야 한다. 결국 수직적 공간 부족이 수평적 공간 부족으로 바뀐 것이라 할 수 있다. 스피커를 사운드 바로 바꾸려는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더욱이 음악 감상용이라면 사운드바는 추천하고 싶지 않다.
내장 앰프의 방식인데 요즘의 대세는 Class D인 듯하다. 저전력, 발열, 고주파 노이즈 등의 이슈를 해결하려는 엔지니어들의 기술적 용어다. 아마추어 시각에서는 굳이 이런 용어를 알아내기보다는 청음 해보고 좋은 사운드가 나오는 제품을 고르면 좋을 듯하다.
열이 나면 에어컨 틀면 되고, 저전력 제품이 아니면 전기 조금 더 쓰면 되고-스피커가 전기 먹으면 얼마나 먹겠나!-, 미세한 노이즈는 일정 거리를 두면 안 들리니 스피커와 거리 두기로 해결하면 될 듯하다. 기술적 측면에서 자사의 제품이 타사의 기술보다 좋다는 광고라 할 수도 있으니 너무 현혹될 필요는 없을 듯하다. Class D의 제품이라 하더라도 성능과 가격이 천차만별이니 AB냐? D냐? 는 큰 의미를 두는 것이 별 의미가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스피커 하나로 모든 재생 대역을 커버하는 스피커를 말한다. 싱글콘형, 더블콘형, 코액셜(동축) 형 등의 종류가 있다. 복합형에는 2 웨이 또는 3 웨이 코액셜형이 있다.(오디오 용어사전) 그런데 이 용어보다는 컴퓨터에 스피커를 부착하고 사운드 설정창에 들어가 보면 플레인지 설정이 있는 경우가 있다. 트위터와 우퍼가 분리되어 있는 스피커가 대부분인데 풀레인지 설정을 하면 오히려 소리가 뭉개지니 건드려서는 안 된다. 즉 풀레인지 기능이 있는 스피커를 구매했을 때만 설정해야 한다.
예전에는 3 Way 스피커가 대세여서 Treble-Middle-Bass 세 개의 노브를 조절하는 맛이 있었다. 언제부터 2 Way 스피커가 대세를 이루더니 Middle Range 조절 노브가 없어지기 시작했다. 요즘 일부 제품에서 Middle Range가 다시 장착한 제품이 보이기도 한다. 사운드의 조금 더 섬세한 조절을 위해서는 노브가 3개 있는 것이 좋을 듯하다. 개인적으로는 왜 없앴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좁은 공간에 3 Way 스피커를 놓을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도 있는데 좋은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든다.
모노는 양쪽 스피커에서 같은 소리가 나는 방식이고 스테레오란 양쪽 스피커에서 다른 소리가 나서 더 풍성한 듯하다. 스테레오가 주를 이루는 요즘 제품이지만 오히려 모노 사운드를 사용한 옛날 음반이나 음향 장비에서는 스테레오 설정을 하면 소리가 좋지 못한 경우도 있으니 용도에 맞게 사용하여야 한다. 오디오 인터페이스에는 이를 설정하는 토글(Toggle) 키나 버튼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이를 확인하고 구매할 필요가 있다.
스피커에 노이즈(Noise)가 있거나 음질이 좋지 못하면 케이블을 좋은 것으로 바꾸어 보면 개선되기도 한다. 그런데 좋은 제품들은 가격이 만만치 않다.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케이블의 길이는 용도에 맞게 해야 하나 약간은 긴 것을 추천한다.
HDMI 케이블에 대하여도 제대로 알아야 한다. 예전에 사용하던 컴포넌트(Component) 케이블의 업그레이드 제품으로 소리신호와 영상신호를 동시에 보낼 수 있는 케이블인데 이를 연결하고도 소리가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다. D-Sub, DVI 젠더(Adapter)를 같이 사용한 경우라면 영상 신호만 보내지기 때문에 소리는 들을 수 없다. 간혹 스피커 고장으로 착각할 수 있으니 유념(留念) 해야 한다.
Frequency Response에 대해서는 앞서 일만 리에서 이야기했다.
이 번 글은 THD(Total Harmonic Distortion)부터 다뤄 본다.
음의 왜곡률(THD)은 앰프나 리시버가 재생하는 재생음의 정확도를 수치로 표현한 것이며 리시버나 앰프의 내부에서 발생하는 노이즈의 양을 의미한다. 왜율 또는 전체 고조파 왜곡이라고도 하며 일반적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좋다. 위 제품에서는 0.6%보다 작은 값을 가지고 있다.
데시벨(decibels)은 대표적인 소음 단위이고 Sound Pressure Level (SPL) (음압 레벨)의 단위이다.
위 스피커의 SPL이 1m에서 측정했을 때 110dB 정도이니 상당한 정도의 음압을 제공한다. 음압이란 소리가 우리의 귀를 누르는 압력이라 간단히 말할 수 있다. 소리가 6 dB 줄었다는 것은 음압이 반으로 줄었다는 것이다.
Impedance(임피던스)는 어떤 매질에서 파동의 전파(Propagation)를 방해하거나, 어떤 도선 및 회로에서 전기의 흐름을 방해하는 정도를 나타낸다. 임피던스는 매체의 고유한 특성이며, 서로 다른 임피던스를 가진 매질의 경계면에서 반사가 일어난다.
매질(媒質: medium)
예를 들어 보면 비 오는 날에 음악 소리가 더 잘 들린다. 이는 매질인 습기 즉 물이 공기보다 소리 파동의 전달 속도가 빨라 더 잘 들리는 것이다. 소리의 전파 속도는 고체-액체-기체 순으로 빠르다.
위 제품의 Input Impedance 30 kOhm이다. 주로 헤드폰이 이를 달리해서 제품의 라인업(Line-Up)을 구성한다. 사실 청음샵에 가서 이를 구분해 보려 했지만 그 차이를 알기에는 황금 귀를 가지고 있지 않아서 어려웠던 기억이 있다. 일만 리에서 이야기 한 헤드폰은 1khz에서 16Ω의 임피던스를 나타내고 있다. 1옴(Ω)은 두 끝에 1 볼트의 전위차가 있는 도선(導線)에서 1 암페어의 전류가 흐를 때 나타나는 저항이다.
임피던스가 낮으면 저항 성분이 작기 때문에 전류가 흐르기 쉽고, 임피던스가 높으면 전류가 흐르기 어렵게 된다. 공칭 임피던스(Nominal impedance)를 적어 놓은 스피커 스펙의 임피던스를 보면 4Ω, 8Ω 등으로 적혀 있다. 그러나 스피커 임피던스는 고정 값이 아니고 그림 같이 주파수에 따라 그 값이 변한다. 그림의 스피커의 임피던스는 주파수에 따라 변하게 되는데 40Hz 부근에서 최대가 된다. 이 부분을 스피커의 공진 주파수라고 부른다. 이 주파수 영역을 지나면서 400Hz 부근에서 임피던스가 최저값이 되는데 이 값을 스 피커의 공칭 임피던스(Nominal Impedance)라고 부른다. 따라서 그림의 스피커의 공칭 임피던스는 8Ω이다.
그림 속에 있는 제품은 모니터링 헤드폰으로 사랑받고 있는 제품이다. 300Ω의 고(高) 임피던스라서 헤드폰 앰프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신호 대 잡음비(Signal-To-Noise Ratio , SN 비 S/N, SNR)는 신호 전력에 대한 잡음 전력의 비를 데시벨(dB)로 표현한 값으로 신호의 품질을 정하는 값으로 신호 대 잡음비가 클수록 성능이 우수하다. 신호는 각각 단독으로 존재하지 않고 대개 잡음과 공존하고 있다. 그 비율을 나타내는 척도로서 신호와 잡음의 전력비인 SN 비가 쓰인다.
라디오·테이프 리코더·스테레오 장치 등 청각계의 SN 비는 60dB 이상이 바람직하나, 45dB 정도라도 허용되며 40 dB 정도까지 참을 수 있다. 텔레비전 등 시각계(視覺系)에서는 강설형 잡음이 인정되지 않는 것은 SN비 55dB 이상이지만 40dB 정도로 충분히 허용된다. 전자공학의 발전에 따라서 사용되는 부품소자나 회로가 개선되어 SN 비는 조금씩 향상되는 경향이 있다.
요즘 원자재 값 급등-우크라니아 러시아 전쟁-으로 스피커 가격도 많이 올랐다. 올리지 않은 좋은 제품보다 가격을 올린 평이 좋지 못한 제품이 더 비싸게 팔리는 경우를 왕왕 볼 수 있다. 가능하면 시장 조사를 철저히 하기를 당부한다. 스피커를 찾는 과정 중에 일본 Y사 제품이 그런 경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전자제품은 대략 1000개 중 1개는 불량 제품이 만들어진다고 한다. 뽑기(불량이 있는 제품을 재수 없게 뽑았다는 신조어)를 잘 못한 게 아니라 똑같거나 비슷한 증상이 리뷰글이나 블로그에 많이 올라오는 제품들이라면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이는 다른 사람이 써보고 좋다고 해서 '친구 따라 강남가지 말라'는 말이다. 귀도 소리에 적응하는 것이라 자기에 맞는 소리를 찾는 것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시간을 두고 느긋하게 선택해야지 좋은 점만 보고 성급하게 선택을 하면 반드시 후회를 남긴다.
백로드혼 스피커(Back Loaded Horn Speaker) : 스피커 인클로저 내부에 구불구불하게 관을 만들어 우퍼 기능을 하게 하는 스피커
Real Woofer Speaker : 우퍼 스피커를 직접 장착한 스피커
심리적 안정을 주는 '백색소음(White Noise')과 음향 측정용 'Pink Noise' 등 많은 노이즈가 존재하나 스피커와 관련하여 '스위칭 노이즈(Switching Noise)'는 볼륨 노브를 많이 사용하면 동작할 때 '칙~칙'거리는 소리가 나는데 접지(GND)가 낡은 것이니 바꿔야 한다. 노브에 먼지가 들어간 줄 알고 에어를 뿌려대도 효과가 없거나 일시적이다.
잔향(殘響)이란 뜻. 여러 가지 지연 시간을 가진 다수의 반사음(에코)이 합성되어 얻어지는 효과. 말하자면 에코가 산울림 현상인데 비해 리버브는 목욕탕 같은 곳에서 나는 여운을 가리킨다. 음에 두께와 깊이를 더해 주는, 음악에서는 특히 중요한 요소이다. 노래방의 '에코 효과'는 '아날로그 전자식 리버브 머신 효과'의 또 다른 이름이다.
아무리 시끄러운 음악이 있는 칵테일 파티장에서도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는 들을 수 있는 귀의 집중력을 말한다. 아마도 청요리집에 가서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다 보면 시끄러운 주방에서 주문이 마구 밀리는데도 불구하고 직원은 그 주문 내용을 다 기억하고 척척 음식을 내놓는 모습에 신기하다는 생각을 한 번쯤은 했을 거다. 이것이 바로 인지과학자 콜린 체리(Colin Cherry)가 말한 칵테일파티 효과로 아무리 시끄러운 곳이라도 선택적으로 소리를 받아들이는 능력을 우리는 갖고 있는 것이다.
항상 스피커를 마지막에 켜고 끌 때는 가장 먼저 꺼야 한다. 파워가 들어가고 나갈 때 '퍽'하며 '팝 노이즈(Pops Noise)'가 발생하는데 앰프와 프로세서가 동시에 꺼지지 않거나 접지가 불안정하기 때문인데 이로 인하여 우퍼의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전자제품의 부품 보유 연한(年限)이 7~8년 정도 되니 그 안에 문제가 있으면 부품을 갈아주는 것이 좋다. 이렇게 관리하면 보통은 15년 정도 사용할 수 있고 더 주의를 기울여 사용하면 30년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Sam Hunt의 Speakers를 들으며 글을 마칩니다.
샘 헌트(Sam Hunt)가 2014년에 발표한 데뷔 앨범 [Montevallo]에 수록된 곡으로 Speakers는 음악이 흘러나오는 공간에서 사랑이 피어나는 순간을 감각적으로 포착한 컨트리 팝 러브송입니다. 느긋하고 부드러운 분위기에 샘 헌트 특유의 멜로디와 랩처럼 말하듯이 노래하는 보컬 스타일이 돋보이며 어쿠스틱 기타 루프와 은은한 비트가 여름밤의 낭만적이고 은밀한 무드를 연출합니다.
I softly kiss your neck, and slowly whisper
You breathe in 'cause it feels cold where my lips were
T-shirt for a pillow, music up real low, creeping through the window
I can feel the bass line in the bed liner, and your heart on mine,
Tryin' to jump up out of your chest
...
연재를 마칩니다.
직접 제작한 음원이 들어 있는 2편
기초 쌓기에 좋은 1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