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뉴스 큐레이션 26년 1월 4주

'일상'의 벽을 피하는 AI와 카페와 앱이 동거 중인 한국의 중고거래

by 스토리텔러

엔비디아·일라이릴리, 신약 공동연구소 설립

"AI가 모든 산업을 변화시키고 있지만 가장 깊은 영향은 생명과학 분야에서 나타날 것"이라며 "실제 분자를 만들기 전에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방대한 생물학·화학적 영역을 탐구할 수 있는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할 것"

오픈AI, 헬스케어 AI 스타트업 ‘토치’ 인수


이번 주는 AI와 건강에 대한 이야기가 메인입니다.

AI가 모든 산업을 변화시키고 있지만, 가장 학문적이고 고도화된 부분에서 먼저 이루어질 것이라 보고 있어요.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먼저인 곳은 의료 부분일 거라 생각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돈이 되는' 시장이기 때문입니다. 보통 이런 기술들은 가장 먼저 건설에 적용되기 시작해요. 이유는 역시 가장 돈이 되기 때문입니다. 스타트업에서 일하면서 가장 많이 본 아이디어 중 하나는 옷을 모델링하여 시착하는 서비스였는데요. 저는 이렇게 말합니다. 옷의 모델링이 완벽하게 가능하다면 건설 등 분야에서 하면 훨씬 더 큰돈이 될 거라고. 실제로 그래요. AI로 건설 기획서나, 도면을 수정하는 것은 AI 초기부터 시도되었어요. 마찬가지로, 의료 역시 막대한 돈이 투자되는 분야고, 시니어 시대에 따라 실제로 많은 투자가 필요한 분야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한 주제, 프레이밍에 한정한다면 이미 전문가의 수준을 아득히 넘는 AI가 가장 관심 있어 하는 분야가 의료라고 해도 전혀 이상할 게 없습니다. 전에 소개해드린 바와 같이, 네이버가 지금 가장 먼저 시도하는 분야도 서울대학교와 의료 분야에서 시작하는 것이었죠. AI와 의료 산업의 결합은 당연한 수순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반대로, AI의 한계도 여기에 있습니다. 학문을 넘나드는, 통합적 사고에는 AI가 취약합니다. 평범한 일상 대화가 고도의 학문보다 AI에게는 훨씬 어렵습니다. 그 사람이 가진 맥락, 사건, 발화의 내용... 이런 부분들을 연결해서 추론하는 것이 AI에게는 더 어렵기 때문입니다. 마치 조리, 빨래, 청소를 겸하는 가정부 로봇의 개발이 어려운 것처럼요. 앞으로 AI가 사람을 대체하게 될 분야를 예상하기 아주 쉬운 기준이 될 거 같아 소개드립니다.


오픈AI, ‘챗GPT 번역’ 출시

"여기에 스타일을 지정할 수 있는 프리셋 기능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비즈니스에 맞춰 공식적인 스타일로 번역해 달라”와 같은 지시를 통해 결과물의 톤과 문체를 조정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직역을 넘어 활용 목적에 맞춘 번역을 원하는 사용자들에게 차별화 요소가 될 수 있다."


사실 최근 AI모델이 번역을 제공하는 건 아주 흔한 일입니다. "스타일을 지정할 수 있는 프리셋 기능을 제공한다" 사람의 일이 가장 먼저 빼앗길 분야 중 하나로 번역을 추가해야 할 거 같습니다. 물론 여전히, '좋은 번역'은 통합적 사고에서 나오는 번역입니다. 통합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 최고급 번역 외에는 살아남기 힘들어지겠죠.




잡코리아·알바몬, 2025 MAU 합산 5933만 달성


제가 HR 플랫폼에서 일했기 때문인지, 이런 거에 좀 민감한 것 같습니다. 특히 이런 HR분야에서는 MAU(월간 사용자)를 조금 더 정직하게 표기했으면 좋겠어요. 월간 500만의 월간 사용자라면... 한국 인구의 10%는 매달 구직자리를 알아보고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경제 활동 인구로 치면 1/4쯤 되겠죠. 물론 최근의 구직난을 생각하면, 심각성을 부각해야 하겠지만, 나라 인구의 10%가, 경제 활동 인구의 1/4이 매달 일자리를 알아본다면, 좀 슬플 거 같아요. 정확히 말하자면, 사회의 모습을 반영하는 수치는 부풀리기보다 좀 신중하고 정확한 수치를 사용하길 바랍니다.




토스, 지분 스왑 통해 앤트그룹 영향력 축소

토스, 청소년 마이데이터 서비스 최초 출시


토스의 소식을 간단하게 언급하겠습니다. 우선 앤트그룹은 중국 자본이기 때문에 중국 자본에 잠식될 우려를 씻는 일이라, 매우 반가운 일입니다. 특히나 금융 서비스는, 외국의 자본의 영향력이 매우 두렵습니다. 일반적인 비유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최근 영국 축구가 미국 금융 자본에 잠식당하면서 속성이 많이 변해버린 것처럼, 외국 자본의 영향력이란 항상 두려워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에서 앤트그룹이 모든 지분을 터는 것은 반가운 일입니다. 한편으로 청소년 마이데이터 역시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내고 싶습니다. 저는 한결같이 청소년의 자기 결정권을 어른의 욕망으로 제한하는 것을 우려해 왔습니다. 하지만 청소년의 마이데이터는 "마이데이터 2.0 도입으로 청소년도 법정대리인 동의 없이 전송요구권을 행사"하는 것이지만, 우려가 큽니다. 이는 명백히 청소년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에요. 특히 토스의 경우 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금융 마케팅은 꽤나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젊은 세대가 받는 마케팅과 양과 질 모두 다릅니다. 이것도 언젠가 사회 문제로 떠오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 환경에서, 청소년에게 마이데이터를 보호자 동의 없이 행사하는 것이 정말 청소년의 권리를 진실로 보호하는 것인지에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쿠팡, 카드매출 매일 56억원씩 감소

쿠팡, 정보유출 보상 상품권 지급 시작


쿠팡이 추락을 명백히 보여주는 지표와 최근 쿠팡의 대응을 보여주는 기사입니다. 이건 기사의 수준이 아니라... 쿠팡의 탈퇴를 시도했다가, 정보유출 보상 상품권의 마케팅 대상이 되어버린 저의 이야기입니다. 전에 쿠팡의 복잡한 탈퇴 절차, 마케팅성 보상을 전에 소개해드렸는데... 제가 그걸 실제로 겪고 있습니다 핳핳핳. 쿠팡의 서비스에 동의하지 않는 편이다 보니 가입만 되어있지 사용하지 않아 어떠한 메시지도 오지 않는 상태였는데... 탈퇴를 시도하다가 포기했더니, 마케팅성 보상 광고를 지속적으로 받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같은 IT인으로 굉장히 창피하게 생각합니다. 이제 쿠팡에 대한 비판을 그만하고 싶습니다만... 핳핳핳.




카카오, '정보 유출' 151억원 과징금 불복 소송 패소

"2023년 3월 개보위는 한 업체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이용자들의 아이디 정보를 추출한 뒤 다른 개인정보와 결합하는 방식으로 이름, 휴대전화 번호 등 개인정보를 수집해 시중에 판매한 사건을 조사했다."

"하지만 카카오는 개보위 조사 과정에서 “오픈채팅방과 일반채팅방의 공개 정보이기 때문에 우리 쪽 개인정보 유출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런 이유로 카카오는 당시 유출 신고·이용자 대상 통지도 하지 않았다. 이후 2024년 11월 카카오는 개보위가 내린 과징금 처분과 시정명령에 대해 불복 소송을 제기했다."

이 '정보 유출'에 대해 약간 중립적인 입장이었습니다만, 이것도 비판을 해야 할 일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이것도 전에 언급한 내용과 유사한데요. 사실 공개된 정보에 대한 입장이 기업과 정부가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시중에 판매한 사건"이 중요하다고 봐요. 카카오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패소한 가장 중요한 요인인 거 같습니다. 쿠팡 사태 이후 카카오도 시급하게 대응을 하고 있고, 이를 긍정적으로 바라봤었는데... 이 사건이 다시 보이니 씁쓸한 마음입니다. 처음에 접했을 때 입장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해서 관심을 두지 않았던 사건이었거든요. 또 한 번 같은 IT인으로 씁쓸하네요.




당근, 카페 수익화 시작, 운영자 최대 20만원 지급

중고나라, 작년 거래액 전년비 90% 증가

당근이 카페 서비스를 진입한다는 소식을 전에 전해드렸는데요. 지역 카페 운영자에게 최대 20만 원을 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는 기사입니다. 이와 더불어, 중고나라의 성과를 공개한 기사가 있어 묶었습니다. 사실 한국의 중고거래 서비스의 역사와 실황을 소개해드리기 굉장히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두 아시다시피 사실 중고거래는 중고나라의 카페에서 시작되었어요. 그걸 서비스화한 게 당근이다...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지점에서 디테일을 논하자면 약간 이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만, 일반적인 상식에서 쉽게 요약을 했습니다.) 그리고 중고나라는 최근 23년부터 상표를 등록하고, 24년부터 카페에서 앱으로 서비스를 옮기고 있습니다. 당근에 빼앗겨 버린 시장 지배력을 되찾기 위한 비즈니스적인 노력으로 봐야겠지요. 지금 정책은 앱에서 중고거래를 등록하면 자동으로 카페에도 게시되는 형태지요. 즉, 한국의 중고거래를 이끌던 본연의 카페와 신규 앱이 공생하는 형태입니다. 그게 전년비 90% 증가라는 성과를 가지고 온 것이고요. 한편으로 당근이 카페 왜 진입하는지, 과거에 어떤 사례를 통해 접근하는지, 운영자에게 돈을 지급하면서까지 진출하고자 하는지 명백하게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이걸 소개하기 좋은 기사라 두 기사를 엮어 소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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