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힝맨 Jun 28. 2021

스타트업, 너와 내가 합의하면 모든 게 가능한회사1.

정해진 것은아무것도없다.

 1. 미안하다 이거 보여주려고 어그로 끌었다.

 

 사실 저는 IT 전문가라기보다는 스타트업 전문가에 가깝습니다. 서비스를 만드는 사람으로 자기 서비스의 전문가가 되어야 하는데 스타트업 팀을 설계하는 스타트업 전문가가 돼가는 것은 참으로 고통스러운 일이었습니다. (프라이머의 권도균 대표님이 하지 말라는 것은 다한다.) 그럼에도 저라는 사람이 스타트업을 빼면 설명할 방법이 없어서인지, 주변에서 스타트업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라고 많이 권합니다. 요즘 '중년 게이머 김실장'을 보면서 스타트업으로 이런 걸 해보면 어떨까 생각을 하긴 합니다(하지만 부족한 내공). 어쨌든 주변 사람들이 권하기도 하니, 스타트업이 일하는 방법 중에 몇 가지를 소개해봅니다!


이번 이야기

커피 뽑는 법을 배우지 않고, 커피를 뽑는다.  

피자 2판을 나눠먹을 수 있는 팀  

MVP란 새벽 4시에 바나나 우유를 보내는 것


다음 이야기 

로켓이 앞에 있다면 마땅히 타야 한다.

큰 돌덩이로 비커를 채운다. 

스타트업인은 마라토너가 아니라 축구선수다.  

 

라고 목차를 짜 놨는데, 쓰다 보니 너무 길어서 두 편으로 나누겠습니다. 


2. 커피를 뽑는 법을 배우지 않고 커피를 뽑는다.   


  출처를 찾는데 고생했습니다만, 결국 찾지 못했습니다. 카페 창업으로 한 비유인데, 카페를 창업하고 싶다고 생각하면, 대기업의 방식은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는 것에서 시작하는 것이고, 커피는 잘 모르지만 일단 커피를 내려보는 방식이 스타트업의 방식이라는 비유입니다. 


 다만 이 비유에서의 영역, 그러니까 카페 창업처럼 이미 시장이 존재하는 영역에서 스타트업의 방식은 어리석을 뿐이죠. 교육이라는 것은 앞서 경험을 해본 사람들이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나름대로 답을 내려서 정제된 것을 알려주는 것이죠. 그런데 교육 없이 바로 실행했을 때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를 겪을지 모릅니다. 심하면 카페를 개업하기 전에 불을 내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겠죠. 이것조차도 스타트업스러워요. 서비스를 런칭하기 전에 서비스 개발에 문제가 발생해 모든 것을 잃은 창업자가 한 둘이 아니니까요. 개발은 모르지만, 개발을 시작한다는 게 스타트업스러운 거죠. 토스의 5명의 창업자도 모두 개발자 출신이 아니었지만 모두 개발을 시작했다고 해요.


 하지만 이전 편에서 말씀드렸듯이, 스타트업이 발 딛는 곳은 대부분 시장이 존재하지 않는 곳입니다. 그 시장에서 퍼스트 무버, 퍼스트 펭귄 이기 때문에 누군가가 무엇을 알려줄 수 없어요. 흔히 하는 말로, ‘이 바닥에서는 내가 대한민국 최고다’라는 마음으로 일합니다. 누구보다 이 바닥에서 최고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는 뜻입니다. 일전에 언급한 프라이머 권도균 대표님도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스타트업의 전문가가 되지 말고, 자기 서비스의 전문가가 되세요. 아무도 시도하지 않은 영역에서 일하고 있다면 아주 쉬운 일이에요’ 라고요. (하지만 스타트업의 전문가가 되어버렸다. 하지 말라는 짓만 골라해서 2시간 동안 까였다.)  



3. 피자 2판을 나눠먹을 수 있는 팀


 보통 창업가가 이렇게 시작합니다. 무엇을 배우거나, 계획하는데 시간을 쓰지 않아요. 일단 시작하고 봅니다. 이는 퍼스트 무버가 되기 위함이기도 하고, 전에 언급했던바와 같이 기업가치 창출을 통해 엑싯을 목표로 하기 때문이기도 해요. 시장에서 최초라는 이미지를 얻지 못하고, 그에 걸맞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지 못하면 대기업의 카피캣의 좋은 대상일 뿐이거든요.


 하지만 이 이야기는 뒤에 ‘큰 돌덩이로 비커를 채운다’에서 다시 하기로 하고, 일단 팀에 대해서 이야기하려 해요. 무작정 창업자가 이렇게 시작은 하지만, 결국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한정적이라서 팀을 꾸리게 되지요. 팀이라는 의미가 일반적인 회사에서의 의미와 조금 다르긴 한데, 일단 실리콘벨리식으로 이야기해볼게요.


 피자 2판을 함께 먹을 수 있는 것이 팀이다라는 인식이에요. 이는 팀이 15명이 넘지 않아야 한다는 관점이에요. 이는 사람이 사람으로 인지되는 최대의 인원수이고, 서로의 퍼포먼스에 영향을 주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최대 인원입니다.


 중요한 점은 직무로 나뉘어 있지 않아요. 개발자, 디자이너, 기획자가 딱히 나뉘어있지 않아요. 개발자가 디자인 없이 프런트 개발을 하는 경우가 흔하고, 디자이너가 프런트 개발을 하는 경우도 흔해요. 기획서 없이 일하는 경우가 대다수예요. 기획서보다 프로토타이핑이 먼저죠. 잘 쓰인 기획서가 있다? 그러면 아마 아직 개발자를 구하지 못한 팀일 가능성이 높아요. 그래서 개발이 안됐다, MVP가 없다? 일반적으로 좋은 팀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하다못해 기획서 쓸 시간에 돈과 팀원을 구하러 다니라고 조언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제품은 런칭해서 서비스 중인데, 스토리보드를 만들고 있는 경우도 있어요. (하지만 막 입사한 직원을 제외한 창업 멤버들은 이게 심각하다고 생각조차 안 하죠.) 프로토타이핑이 프런트 앤드 개발인 경우도 많고요. 비어있는 기획은 개발자와 논의하면서 진행해요. 이건 일반 회사에서도 부족한 부분이지만 굳이 문서화까지 가는 경우가 드물다는 게 더 적합할 듯싶어요. 제품이 나오더라도 고려하지 못한 부분들이 계속 발견돼요. 하지만 이를 누구도 책임지지도 원망하지도 않아요. R&R이 명확하지 않아서 책임을 묻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그런 시행착오는 ‘당연한’ 것이고 그것을 감수하는 것을 합의하는 것이 스타트업이니까요. (그래서 형 같은 개발자를 구하라고 하죠. 문제가 발생하면 함께 해결할 사람이어야 합니다. 실력보다 중요한 것은 이 과정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최대 팀원의 수가 15명입니다.


 15명이 넘어가면 개인적인 접점도 옅을 수밖에 없고, 누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알기 어려워져요. 아무리 시행착오를 감수하는 것을 합의했더라도, 일이 진행되기 전에 인사이트를 가진 사람이 알고 막을 수도 있으니까요. 막지 못하더라도 그 시행착오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있다는 합의를 하게 되고요. 그런데 내가 모르는 일이 일어났는데, 이 일이 내가 납득할 수 없는 방식과 방법으로 진행되었다?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 ‘같이 시행착오를 감수하겠다’는 합의는 필요하니까요. 이런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면 당연히 팀이 유지될 수 없겠죠. 


 그래서 스타트업의 팀원들은 각자가 맡은 권한이 크고, 모든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밖에 없어요. 합의는 거의 필수적으로 이루어져야 하고요. 전에 언급한 스타트업의 유연성은 이 부분에서 유래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정말로 ‘너와 내가 합의하면 모든 게 가능한 회사’죠. 업무 형태와 시간, 임금, 지금은 불법인 사업 영역과 서비스 방식… 이 모든 게요. 사실 업무형태와 시간, 임금도 불법이라 최저임금 상승, 근로시간 52시간 제한에 많은 스타트업이 반발했지요(근데 어차피 안 지킬 거잖아…? 워라벨? 그게 뭔가요 먹는 건가요? 우걱우걱). 오히려 스타트업의 성공 조건 중 하나로 ‘24시간 대화 가능한 팀’을 뽑기도 해요. ‘잇다’의 조윤진 대표는 ‘24시간 대화해도 와이프, 여자 친구보다 좋은 동지’와 함께했다 하고, 토스의 5명의 초기 창업자들은 모두 모여 24시간 개발을 했다고 해요. 심지어 개발자 출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이렇게 직무 구분이 없는 팀과 상호 의존성이 높은 팀은 당연히 유연한 방식으로 일하게 되겠죠. 이게 가능한 최대의 팀원의 수가 15명이다...로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 


 회사에서 팀으로 어떻게 정을 쌓았냐?라고 물어보시는데, 옥탑방에서 스토브 하나에 몇 명이 붙어 자고, 추석에 오붓하게 모여서 일하고, 별과 달을 보면서 맥주 한 캔 하면서 같이 간접흡연을 하면 없던 정도 생겨요… 단순히 일을 그렇게 같이 하는 것이 아니라 운명공동체라는 게 더 적합하지요. 농담이긴 하지만 너희 부모님 아프시면 내가 막노동이라도 뛸게! 하면서 으쌰 으쌰 합니다. 외부 일정 갔다가 맛집 투어하고 같이 게임도 하고 운동도 하고 그런 즐거움도 있어서 마냥 힘들었다고는 못하겠지만요! (이 나이에 다시 하라면 못함. 20대라면? 어... 할거 같네요?)  


4. MVP란 새벽 4시에 바나나 우유를 보내는 것! 


 자, 그럼 이런 팀이 어떻게 일하느냐? 저번에 언급한 MVP가 핵심이 될 거 같아요(글을 편집하다가 더 잘 설명한 글이 보여 인용합니다!). 저는 스타트업의 성장 자체가 이 MVP를 어떻게 확장시켜 나가느냐, 그리고 어디까지 만들겠다는 계획, 그러니까 엑싯계획이 어떻게 되느냐?라고 생각합니다. 


  MVP는 랜딩페이지 편에서 링크로 소개해드렸는데, 이 번에는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해볼게요.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진 팀이 있어요. 하지만 1번의 방식은 대기업의 방식이고, 2번이 스타트업의 방식이라고 할 수 있죠. 자동차를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목적, 그러니까 서비스의 본질은 무엇인가?를 고민해요. 


 이 예에서는 ‘걷는 것보다 빠르게 목적지에 도달하고 싶어’가 본질적인 니즈가 될 것이고, 이걸 달성하는 방법으로 보드, 킥보드, 자전거, 바이크 순으로 달성해 나가는 거예요. 하나의 부품으로 니즈에 닿을 수는 없지만, 조금 부족하고 완전치 못하더라도 니즈에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죠. 


 토스가 좋은 예가 될 텐데, 토스의 비전은 ‘편리한 금융 생활’이에요. 복잡하고 어려운 금융을 쉽고 편리하게 하고 싶은 것이 목적이죠. 그리고 그들이 고민한 본질, 가장 편리한 금융으로 정의한 것은 간편 송금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사실 간편 송금은 토스의 MVP였던 것이죠. 그리고 이후 간편 결제를 추가하고, 금융 상품으로 확장됐어요. 


 그렇다면 MVP가 꼭 토스의 간편 송금처럼 완벽한 제품이어야 하는가? 이것도 아니에요. 합의하기 나름입니다. 물론 투자자도 납득할 수 있는 방식이어야겠지요. 사실 투자자도 운명공동체라 이 합의 과정에 포함된다고 보시면 될 거 같아요. 건강한 스타트업은 투자자, 파트너를 어떤 사람으로 만나느냐도 아주 중요한 문제가 아닐까 싶어요. 


 투자 유치를 받기 위해 진행하는 프라이머 인턴쉽 과정을 보면, 이커머스도 참 많아요. 그런데 이분들이 돌리고 있는 MVP는 대부분 수동이에요. 카톡이나 랜딩페이지로 주문을 받고, 실제 뒷단은 전부 사람이 돌리고 있어요. 이 분들은 이걸 서비스로 생각하지 않지만, 프라이머에서는 훌륭한 MVP라고 말해요. 즉, 사용자의 니즈를 증명할 수 있으면 어떠한 형태든 MVP라고 할 수 있어요. 대기업에서는 해오지 않았던 방식이죠.


 실제로 명함 저장 서비스인 리멤버가 그랬어요. 200억에 가까운 투자유치를 받을 때까지 실제 서비스는 4명의 아르바이트생이 돌리고 있었거든요. 사진을 찍어서 올리면 자동으로 입력하는 것이 아니라 4명의 아르바이트생이 보고 있다가 사진이 올라오면 데이터를 입력했었거든요. 200억을 유치할 때까지 이게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기라는 말도 있었는데, 저는 훌륭한 MVP였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외부에 공개가 되지 않았을 뿐, 아마 투자자분들은 다 알고 계셨을 거예요. 그리고 개발 계획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도록 세워져 있었거나, 오히려 투자자 분들이 세워주셨을지도 몰라요.


 스타트업으로 꽤 많은 서비스를 만들어본 사람으로 많은 MVP도 만들어 봤는데요. 제게 가장 기억이 남는 MVP는 새벽 4시에 바나나 우유를 보내는 것이었어요. 하하하 이해가 가지 않으시겠죠? 서비스는 리워드 알람 앱으로, 알람음을 CM송으로 들으면 리워드가 주어지는 앱이었는데요. 리워드 앱의 본질은 결국 리워드 금액과 사용이라, 리워드를 사용할 수 있는 스토어가 없으면 아무도 사용하지 않겠죠. 리워드 금액이 주어지지 않는데 광고 CM송을 들으며 아침을 맞이하실 분이 과연 있을까요?  그러나 스토어를 개발하는 것은 당연히 말도 안 되고, 외부 API를 이용하려 해도 매출도 유저도 없는 스타트업에 API를 열어주는 쿠폰 발행사는 당연히 없지요(결제 금액이 부도날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상품을 바나나 우유 하나로 정하고, 앱 내에서 요청하면 제 메일로 요청 정보가 오도록 MVP를 개발했습니다. 그러면 저는 서버를 대신해 기프티콘에 들어가 바나나 우유 기프티콘을 발송했습니다. 당시 기프티콘의 최다 판매 상품이 바나나 우유라서 바나나 우유로 선정했지만 겨우 바나나 우유 때문에 정말로 사람들이 쓸까 싶었는데, 실제로 많은 분들이 오랜 기간 리워드 금액을 모아 사용했고, 이 MVP로 저희 팀은 정부지원금을 받을 수 있었고, 투자 제의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 덕분에 스토어를 연동한 정식 서비스도 출시할 수 있었고요. 가장 기억에 남는 분은 토요일 새벽 4시에 3번을 연달아 요청한 분인데, 서버 시간이 동일하게 찍혀서 서버 오류라고 생각하고 하나만 보내드렸는데, 왜 1개 만 오고 3개가 오지 않느냐라고 메일이 온 것이었어요(이제야 이해가 가는 소제목). 지금이야 웃으면서 이야기하지만 당시에 24시간 메일에 신경을 써야 했기 때문에 꽤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었지요. (토요일 새벽 4시라니 미친 거 아냐?!는 농담이고 가장 강력한 하드 유저 분이셨기 때문에 너무 감사했습니다. 설마 이걸 사람이 수동으로 한다고는 생각치 않으셨겠죠.)


 사실 이런 접근 방법, 그러니까 시행착오를 감수한다, MVP를 확장해가는 방법 자체는 ‘린 스타트업’으로 논문이 발표되어 있고, 많은 강의도 이루어지며, 인터넷에서도 꽤 많은 정보를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우리는 스타트업이 아니고, 프라이머 권도균 대표님이 말씀하시듯, 스타트업 전문가가 아니라 서비스의 전문가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이나 방법, 이론 등은 생략하겠습니다. 스타트업이 이렇게 일하기 때문에 유연할 수 있다는 참고면 충분한 듯싶어요 (이렇게 일하면 불법).


 한편으로 이렇게 일 할 수 있는 이유가 스톡옵션에 있다고 봐요. 스톡옵션이 없이 월급만 받는다면 그건 스타트업이 아니라 그냥 중소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개인적으론 중소기업을 자꾸 스타트업으로 포장하는 게 싫… 아니 아닙니다. ) 실제로 저도 스톡옵션이 주어지지 않아서 퇴사한 경우도 있었고, 초기 합류 때 약속한 것과 달라서 찢어지는 팀들도 많이 보고, 겪기도 했습니다. 스타트업이란 말이 이렇게 흔해지기 전에, 그러니까 스타트업 이란 말보다 벤처라고 해야 사람들이 이해할 때는 스타트업에서 일하면 다 이런 것을 이해하고, 감수한다고 생각해서 깨진 팀도 있었어요. 스톡옵션이야 말로 이렇게 일할 수 있는 이유고, 매출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있는 이유고, 현실적인 측면에서 스타트업에서 일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꿈과 자아실현만으로 스타트업을 한다는 건 꽤나 위험한 생각이라고 봅니다.(그게 바로 과거의 나, 스타트 업하는 불속 성 효자). 그래서 다음에 할 이야기는 ‘로켓이 앞에 있다면 마땅히 타야 한다’인데요.  


5. 하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평소 분량에 비하면 좀 짧은 편인 거 같은데(이봐 처음엔 이렇게 길지 않았어! 5페이지가 짧다니!), 이걸 한 번에 쓰자니 너무 길어지는 것 같아 여기서 자르고 다음 편에 이어가기로 하겠습니다! 모쪼록 기대 부탁드릴게요!(뻔뻔)

작가의 이전글 무엇이 스타트업을 스타트업답게 하는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