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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작 Feb 02. 2022

신기한 것

조미료 없는 글

용량이 다른 로션과 샴푸

같은 날 산 것도 아닌데

같은 날 텅텅- 소리를 냈다.



연애가 하고 싶었는데

막상 넷플릭스에 빠져보니

굳이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앞머리를 올리는 게 더 잘 어울리다는

지난 친구의 말이 귓가에 맴도는 거 보니

파마가 하고 싶은가 보다.



아침 기상 음악은 클래식이었는데

최근 맹렬한 힙합으로 바뀐 거 보니

반항이 하고 싶은 것 같다.



 모든 것이 지금의 타이밍.

밍밍한 몇 자 적어 내려 가다

시계 보고 흠칫-

아- 비몽사몽에 끄적거릴만한 시간이구나


오늘 밤은 꾸밈없는 유기농 같은 짧은 글로 마무리를.


Good  b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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