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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작 May 08. 2022

7월 15일에 다시 볼 영화 「원 데이」

하루를 살아도 만나고 싶은 사랑

하루를 살 수 있다면?

가끔 하는 흔한 질문과 상상이다.


매번 후회 없는 삶과 사랑을 하고 싶기에 최선을 다하고 진심을 다 하고 싶었는데, 언제나 모자라고 계산하고 있는 건 아닌지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된다. 고개 돌려 돌아보기 전에 가끔 하는 흔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고 눈을 감고 상상에 빠지며 잠의 첫발을 내딛는다. 행여나 꿈에서 이어질까 싶어서.




제목이 「One day」.

영화의 제목과 포스터에서부터 강하게 느껴진다.


네이버 영화「One Day」 포토

잘생기고 예쁜 남녀 주인공의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인가?


내용이야 원래 말하지 않는 편이기에 감상평을 말해보자면, 가슴 아픈 건 맞다. 아프다 못해 보는 내내 속 터지고, 답답하다. 영화의 구상이나 전개가 심플하고 반복적이지만 그것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게 만들었다.

네이버 영화「One Day」 포토

스토리가 취향이 아닐지라도, 두 주인공의 비주얼에 끝까지 보게 해주는 힘이 있다. 물론 나는 스토리에 몰입하여 정주행 했다. 다소 이해가 안 가는 부분과 속 터지는 부분이 많았지만, 그럼에도 이 영화가 주는 메시지는 마지막을 통해 알게 된 것 같다. 그리고 제목과 부제의 의미도.


네이버 영화「One Day」 포토

'단 하루를 살아도 사랑하고 싶은 사람.'


'있으신가요?'


생각보다 싶은 생각을 빠지게 만드는 영화였다.

생각보다 마음 아픈 영화였다.

생각보다 여운이 긴 영화였다.


쉽게 잠들기 어려운 밤이다. 생각하다.



7월 15일... 다시 틀어놔야지.
그 하루는 여운을 남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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