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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햇님이반짝 Nov 11. 2023

기분이 곧 글이 되길

기분이 좋아지는 나만의 방법


기분(氣分)
상대적으로 길게 지속되는 감정의 상태


매일 작은 성취감을 이루기 위해 애쓴다. 날의 기분에 따라 하루가 결정되고 길게는 일주일까지 혹은 그 이상 감정의 변화에 따라 행복과 불행을 오간다. 계절마다 느끼는 기분에 결과물도 달라질 수 있. 늘 같은 마음일순 없다. 기분이 좋아야 하나라도 더 실행으로 옮기고 한 줄이라도 더 고자 하는 마음이 생긴다.





간단하게 잠시라도 기분이 좋아지는 나만의 방법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1. 운동 후 샤워하기

2. 커피 마시기

3. 독서하며 좋은 글 필사하기

4. 글쓰기(머리 쥐어뜯을 수 있음)

5. 걷기(초록나무가 무성한 곳)

6. 달리기(짧은 시간부터 시작하기)

7. 맛있는 음식 먹기(샐러드류)

8. 새벽기상

9. 비우기

10. 새로운 취미

11. 책 구매

12. 큰소리로 노래 따라 부르기 or 무한 반복 듣기

13. 예쁜 꽃 보기

14. 적당한 음주(현재 적당히가 안돼서 금주 중)

15. 좋아하는 프로그램 하나보기(계속 보면 안됨)

16. 우리 아이 자는 모습 보기

17. 셀프칭찬하기

18. 나만의 시간 사수하기






개인마다 선호하는 취향이 다 다르다. 개하는 목록을 꼭 고집할 이유는 없지만 대체로 기분이 전환된. 이것마저도 좋은 게 좋다며 욕심내어 한꺼번에 다 하려 하면 과부하가 걸릴 수 있다. 그때의 상황에 따라 나에게 맞는 방법을 택한다. 이 글을 먼저 발행하려던 차 퇴근 후 일그러진 기분을 걷기로 달래었다. 유일하게 매일 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걷기다.



매번 같은 마음으로 해결할 순 없지만

하루에 하나 뿌시기! 이것만큼은 오늘 무슨 일이 있어도 꼭 한다라는 마음으로 옮겨본다. 어찌 보면 세상에서 내 마음 다루기가 제일 어렵다. 한 치 앞도 모를 하루다. 했다 안 했다 하다 보면 한번 꼬여버린 그날의 흐트러진 감정은 종잡을 수 없게 된다. 그래서 매일의 루틴이 요하다. 기분 좋으면 했다가 나쁘다고 안 하면 다음날까지도 기분은 기분대로 해야 할 일은 하지 못한 채 찝찝한 마음으로 남게 된다. 나만 아는, 나에게 적용할 수 있는 목록을 나열하여 상황에 맞게 골라 실행해 본다.






매일이 싱긍벙글이면 좋겠지만 이내 칠지도 모른다. 좋으면 좋은 대로 온전히 만끽 한 되 우울하다고 땅굴만  있을 수는 없다. 러코스터처럼 오가는 감정을 관리한다. 나를 관리한다. 온한 마음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기분이 곧 글이 되길 바란다.








사진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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